퇴원하고 일주일간 혈당관리한 수치 숙제 가지고 교수님 만나는 날
이렇게 많이 튀는데도 선생님은 '아주 잘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된다'신다.
임당까페 엄마들이 한자리 숫자만 올라도 난리치는 걸 생각하면...
그래서 이제 혈당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가끔 먹고 싶은것도 먹고 그러려고 한다.
지난 금요일 주말 좀 뭉치는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태동검사하는 중 한번도 뭉침이 없고
꼬물이도 병원까지 운전하고 가는 중에는 꿈틀대더니
태동기 달고 있으니 꼼짝 않는다.
오히려 간호사 샘이 와서 '태동이 없네요. 초음파 보시고 나서 선생님이 말씀 하시면 태동검사 한번 더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란다.
우리 꼬물이의 엄청난 태동을 모르셔서 하는 말이지..
초음파 보는데 역시나 폭풍태동을 하고
한쪽 손으로 얼굴 반쪽 꼭 가려주셔서
얼굴 제대로 못 봤으나
확실한건
여전히 코가 납작 돼지코라는거...
ㅠㅠ
그때 잘못 찍힌게 아니였다. ^^;;;
다시 선생님 상담.
임신당뇨 엄마들은 만삭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고 한다. 크기 맞고 몸무게 되면 38주에서 39주 사이 유도분만하자신다.
그때 진통이 오면 다행이고 아니면 유도분만이라도 해서 애기가 너무 커지지 않게 해야한다고.
그리고 임신당뇨로 애기가 지금 열심히 췌장에서 인슐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애기도 힘들다는거. 나올 수 있으면 나오는게 좋다는 얘기다.
그래서 2월 3주나 4주차에 날짜를 잡아야 할듯 하다.
이제 한달 남짓 -
오늘 출산휴가 가기 전 마지막 회장님 회의도 끝내고 맘 편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꼬물이의 폭풍 태동은 거침없다.
꼬물아 한달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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