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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강화도여행 연미정, 월곶돈대 그리고 고인돌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고 있는 3월의 휴일. 목적지 없이 떠났다.

길가다가 보이는 다도 박물관을 들른 후 근처에 있는 애기봉으로 갔다.

 

이 애기봉의 이름이 재밌다. 처음엔 아기라는 뜻인지 알았는데

평양감사의 첩 이름이 '애기'였단다. 말 그대로 "오~ 베이베"의 애기였던것

그때 당시에도 애인에게 붙여 줄 수 있는 애칭이 '애기'였다는 것.

어느 시대건 어느 나라이건 생각하는 것은 비슷한 가 보다.

 

 

 

평양군수가 애첩을 데리고 이곳에 왔다가 청나라 군인들에게 끌려가게 되고 애첩만 이곳에서 매일 님 가신 북녁을 바라보며 슬퍼하다가 죽으면서 이곳에 무덤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한다. 박정희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하여 그 얘기를 듣고는 이곳을 애기봉이라고 이름지으라 했다 하여 그때 부터 애기봉이라고.

 

이렇게 보안교육 필증을 받고 입장 할 수 있다.

 

 

 

 

 

 

 

저 곳이 바로 북한이라고. 민통선이 있는 곳이다.

 

 

상당히 을씨년 스러워서 괜히 올라왔다 할때쯤 본 이 간판은. 지금 노후된 애기봉 전망대를

생태공원으로 만들려고 개발사업 추진중이란다.

 

임진각 공원이 그러하듯 이제 북한 마케팅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이 찾아와 자연을 즐기게 만들어 주지 않으면 과연 얼마나 사랑을 받을까 싶다.

 

 

 

애기봉 차량 통행료 2천원을 내기에도 아까운곳.

 

 

곳곳마다 있는 펜션촌과 전원주택 마을촌

 

 

 

 

무작정 달리다 보니 연미정과 월곶돗대에 도착하였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이곳에 제비꼬리 닮은 팔작지붕 정자가 있어 그 이름이 '연미정' 이라고 한다.

 

 

 

연미정 옆에는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있다.

과연 그 둘의 모습이 탁트인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 옛날엔 이곳에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배들이 떠났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탁 트인 강과 산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달을 보는 것도 멋있을 것 같다.

그래서 월곶돈대인가?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다닐 계획인 나들길 지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걷기 시작. 친구들과 가족들과 틈틈히 걸어서 모두 다 걸어보고 싶다는 소망.

 

 

 

고인돌을 보러 강화역사 박물관으로 이동.

 

 

바람이 꽤나 쎄다.

 

 

전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많이 발견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은 중국 일본 한국 동북아시아이고

다시 이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많아 전 세계 고인돌의 40%가 한국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정말 고인돌의 메카라고 불려질 만 하다.

도착하였을때 한 가이드가 초등학생들에게 고인돌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중에서도 서해 쪽 강화, 고창, 화순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인돌은 원래 무덤으로 알려져있지만 재단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고인돌의 모습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시대에 이 돌을 운반하여 떨어지지 않을 비율로 균형을 맞췄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영국의 스톤헨지나 이스트 섬의 모아이 같은 것을 봐도 그 옛날 사람들이 돌을 이용해서 무언가 만들어 내는 기술이

지역이 달라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 역사를 공부할때 마다 느끼는 신기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