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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인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자유공원 산책

 친구덕에 일본 미야자키 공짜 여행을 다녀올 뻔했는데 회사에 급히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못가고 허해진 마음 가눌길 없어 정처없이 계획없이 무작정 차이나타운으로 남편과 함께 나섰다. 

모도나 신도를 갈까도 했는데 시간상 힘들거 같아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차이나타운 본격적인 탐방을 해보자 하여 나선길.
의외로 볼 것들이 꽤 있었고,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장소를 발견하기도 하여 뿌듯.



청관이란 곳에서 해물짬뽕과 삼선짜장을 먹고  자 탐방을 시작해 볼까?







슈르륵. 신의 젓가락 신공을 보여주는 신랑.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면 인천항도 조금 보이고 조금은 어수선하기도 하다.






올라가보면 인천항이 지척으로 보이고. 오늘은 안가봤지만 맥아더장군동상이 있다.
애기때부터 소풍으로 왔던 인천자유공원. 인천에서 자란 80년생 이전의 세대라면 아마 이곳 자유공원은 추억의 장소일 것이다. 인천에서 상당히 상징적인 장소이고 당시만 해도 동인천은 인천의 중심이었으니까.

몇년 흐른 뒤 동인천의 모습은 흡사 어느 지방 소도시의 모습보다도 더 황폐해져 있었다.

내게는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전부인 동인천.
옛날의 명성을 다시 찾을 날이 있을까... 언젠가는 그랬으면 좋겠다.























유난히 길고양이가 많은 동네. 매번 올때마다 냥이들을 만난듯 하다.

























       벽에 한 가득 중국 사자성화나 역사 얘기가 빼곡히 있다.













또 한참 내려가다 보니 낙타사막 까페 앞에서 잠자고 있는 고양이 무리 발견.
따뜻한 햇살 아래 웅크리고 앉아 자는 모습이란 정말 '고양이낮잠'이로세.
 


이 동네 고양이들은 모두 누렁이들인가보다.
깨면 좀더 놀아보려고 했는데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이 분은 맹자 공자 중 한분일듯. 인천바다를 내려다보는 형상으로 고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좀더 동네를 돌아보자고 하여 돌아돌아 가다 보니 이런 길이 나왔다.
 

인천개항 누리길.



 




자 지금부터는 개항누리길이라고 하는 중국식 2층 목조건물로 이루어진 길이 펼쳐진다.

2층도 있고 3층도 있다.


        1층은 모두 상점.



가지고 나간 카메라가 50미리  단렌즈인 탓에 2층 전신을 찍기 위해 아이폰 카메라를 꺼냄.












단렌즈로 찍으면 이렇게 시야가 매우 좁게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선명하다는 장점이...













나름 가로등도 잘 만들어놔서 옛거리 분위기는 내는 듯 하다.
하지만 무엇이든 진짜를 보존해 놓은 것과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곳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감동도 그렇고.
 







차이나타운답게 중국전지역으로 수출입통관대행하는 이런 차들도 보이고.








피자 배달해야하는데 눈이 많이 왔네요. 길 조심하세요.




한산한 거리. 추워서 그런가.
 


인천개항 누리길






조선은행


인천에는 아무래도 지역적 위치 때문에라도 개방의 물결을 따라 일찌기 일본의 문물 건축들이 빨리 들어온 지역이라 특히 인천항 근처 신포동 같은 곳에는 일본식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사진작가들의 화보촬영으로도 영화 촬영장소로도 알려진 곳이 많다. 그런데 아직 그 옛날집들을 못찾았다.
다음에는 가서 꼭 다시 찾아봐야지.


 다음은 인천아트플랫폼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