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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

관면혼배로 교회안의 부부가 되다.


먼저 관면혼배란 신자와 비신자가 결혼을 할 경우 배우자의 종교활동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자녀가 신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라는 다짐을 받는 예식이다.
이것을 받지 않고 교회 밖에서 결혼을 할 경우 신자는 조당에 걸렸다고 하여 영성체를 모시지 못한다. 이를 모르고 나는 받았다. 후에 고모가 받지 않는 거라 말씀해주셔서 알았다. 하지만 모르고 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가나안 혼인강좌를 들어야만 하는데 인천의 경우는 5시간을 들어야 한다. 다 듣고 나면 수료증을 받는다. 이 수료증을 잘 들고 본당 사무소에 가서 신부님 면담 신청을 한다.

미리 도착하여 사무소에 감사 헌금을 낸다.
금요일 저녁 미사가 끝나고 나서 신부님 면담을 받는데 이때 신랑부터 들어간다. 그 다음은 신부가 들어가서 몇가지 질문들에 대해 대답을 하며 서류를 만든다. 질문은 대략 이 결혼이 강제적인 결혼인가, 배우자나 인척 관계인가, 결혼을 해서도 배우자에게 충실하겠는가 하는 질문들이다. 간단하게 신부님이 몇 가지 질문을 더 하신 후에바로 성당으로 가서 미사 준비를 하게 된다.
대략 15분 정도면 끝나는 거 같다. 각자 프린트 된 용지를 주셔서 그거 대로 읽으면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당이 예쁜데 너무 어두워서 잘 안보인다. 드라마에 나오는 시골 성당같다고 얘기 하는데 나도 처음 성당에 왔을 때 참 아기자기 하고 이쁘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혼인을 위해 준비된 모습. 성당 내부도 예쁘다.



결혼 서약같은 것인데 미사중 신부님이 먼저 선창하고 신랑 신부가 각각 저 종이에 씌여진대로 따라 읽으면 된다.



비록 약식이지만 성당에서 결혼식을 했다는 것이 참 뿌듯하다.
이제  10월에 신랑의 세례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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