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1시~6시까지 놀이터에서 프리마켓이 열린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홍대에서 볼일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옛날 자주 먹던 '국시집'에서 열무비빔밥을 먹기 위해 가던 중 북적북적이는 사람들을 보고 오늘이 프리마켓이 열리는 날이란걸 알았다.
국시집은 값이 저렴하고 열무가 맛있어서 가끔식 그 매운 맛이 너무 그리워질 때가 있었다. 나이 탓인지 본인이 그렇게 좋아하던 메뉴를 잊어버려 그만 '열무비빔냉면'을 시켜버렸다는 것이 약간 우울했으나 매운 냉면을 맛있게 먹고 (그러나 열무 비빔밥이 진리!!) 놀이터 한바퀴를 돌아본다.
홍대의 토요일 오후는 정말 신이 절로 난다. 내가 홍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젊음과 활기.
예쁜 여가수가 예쁘게 노래를 한다. 홍대의 여신들이 왜 이리 많은 건지...
놀이터의 상징 미끄럼. 과연 아이들이 많이 탈까 술 먹은 어른들이 많이 탈까...
'Snap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초 (0) | 2011.08.22 |
---|---|
아이폰으로 남긴 포천여행 일기 (0) | 2011.08.18 |
눈이 시원해지는 8월 배경화면 (0) | 2011.08.10 |
the sky (0) | 2011.07.20 |
소풍 (2) | 2011.07.10 |
한국형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이용해 보니.. (0) | 2011.06.21 |
관면혼배로 교회안의 부부가 되다. (0) | 2011.06.19 |
착한 가격으로 요거트 만들어 먹기 (0) | 2011.06.16 |
친구가 사라졌다. (0) | 2011.06.14 |
가나안 혼인강좌 (0) | 2011.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