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기

(44)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 오랜만에 가을 공기도 맡을 겸 연휴의 마지막 날 파주로 향했다. 언제가도 기분 좋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어서 반갑다. 24시간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물 지혜의 숲 도서관에 가다 지혜의 숲 도서관은 서재나 창고에서 잠자던 책을 모아놓아 24시간 운영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 크기도 어마어마 하지만 잘 지어져서 보는 즐거움도 있으며 그냥 한번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명소이다. 네덜란드를 여행하면서 의외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풍차가 아닌 도서관이었다. 로테르담이라는 도시에 갔을 때 공공시설의 디자인에 감탄하며 도시를 배회하다가 우연히 커다란 도서관 건물이 눈에 띄워 들어갔을 때 작은 문화쇼크를 받았다.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여행객도 들어가서 구경하기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었다. '그래, 공공시설이..
꽃게철 대명항에서 꽃게 사고 튀김 먹고 요즘이 꽃게철이라며 다들 대명항에 갔다 온다는 소식에 우리도 꽃게 사러 가자 하여 일요일 아침 부터 서둘러 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주차하기 힘들 정도다. 키로당 2만원 요즘은 숫게가 철이라고. 얼마나 잘 파시는지 빨리 사라고 바람잡이 장난 아니시고. 결국 10마리에 5만원 불러서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9마리 였다는.... 쭉 서서 가격 흥정중인 사람들. 얼른 게만 사고 나왔더니 또 다시 안동사과 저 한 바구니에 2만원이란다. 결국 우리는 게 10마리 9마리 와 사과 한 봉지 사서 컴백. 이런 튀김은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왕새우와 오징어를 섞어 주문 대명항 맞은편에 자리 잡아 찾기도 쉬운데 5천원어치 섞어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줄 정도로 친절했다고. 검은 고양이 이 녀석이 사람들 먹는 테이블 ..
김포 한강신도시 모담산 오랜만에 헬스를 끊고 첫날 한번 가보겠다고 일요일 아침 8시에 헬스장에 갔더니 오늘은 11시 부터 오픈이란다. 이왕 운동 하기로 하고 나온 거 한번 가봐야지 했던 앞산 모담산에 오르기로 했다. 김포의 모담산은 정말 낮아서 산이라기 보다는 그냥 뒷동산 정도의 수준이다. 김포 한강 신도시 초입에 있어서 풍경마을이나 근처 사는 분들은 운동 삼아 가겠지만 굳이 이 산에 등산하러 오시는 분은 없는 듯. 앞에 사람들이 가길래 열심히 따라 갔다. 가는 방법은 풍경마을 일성 트루엘쪽까지 올라가면 이렇게 '소화전'이라고 씌여진 빨간 팻말이 보인다. 거기에 약수터가 있는데 수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그런데 요즘엔 양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일성 트루엘 맞은편으로 보이는 소화전 거기서 올라가는데 한 분을 만났는데 처음에..
김포 가현산 진달래 김포의 가현산에 진달래가 지천에 피었다. 해질 무렵 올라 석양 속의 진달래 보고 하산. 검단방면 낮에도 좋지만 석양 속의 진달래도 아름답다. 서쪽 방향으로는 강화도가 보이고 멀리 바다도 보인다. 한강쪽으로 보이는 한강신도시 아파트들. 참 많기도 하다. 올라가는 등산로가 여럿 있다. 장기동 방면에서 올라갈땐 전원교회에서 올라가게 되는데 포장도로로 차들도 다니고 올라가긴 쉽지만 흙 밟으며 올라가고 싶은데 위에 부대가 있어 도로를 모두 포장해 버렸다. 구래동 낚시터 방면, 검단 방면 산은 얕은데 올라가는 등산로는 여럿있어 잘못하면 전혀 모르는 길로 내려가거나 차도 잘 안다니는 길로 내려가게 되어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서삼릉'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이다.이곳어는 희릉 효릉 예릉으로 세개의 능이 있다 하여 삼릉이다. 서삼릉으로 들어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을 만큼 길에 은사시나무가 길게 뻗어 있어 아름답다. (카메라 밧데리가 입장 하자마자 똑떨어져 카메라 폰으로 촬영) 이 붉은 기둥은 '홍살문'이다.붉게 칠하여 이 안이 신성한 지역임을 알린다고 한다.그 안에 나아 있는 돌길은 '참도' 라 하여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길인데왼쪽의 약간 높은 길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하여 신도라 하고 오른쪽 약간 낮은 길은 임금이 다닌다 하여 어도 라고 했다 한다. 바로 보이는 저 곳이 바로 정자각 이 문부터 정자각까지가 제향공간이다. 이곳은 능침공간 정자각 뒤에서 보이는 능인데 들어가 볼 수 없게 되어 있다.조각들도 있고 하여 보고..
원당 종마공원 원당 종마공원 /종마목장 원당 종마공원, 한번 쯤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인데가기에 멀게 느껴지고 먼 거리임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던 곳 중 한 곳이다. 고양시에 있고 바로 옆에 서삼릉이 있어서 함께 보면 좋으니 가족끼리 산책겸 다녀오기에 딱 좋은 곳이다.딱히 놀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간단히 먹을 것을 준비해 와서 그늘에서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돗자리와 먹거리 필수) 저 멀리 보이는 말 세 마리.정말 눈으로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뛰어다니지 않기 때문에 말이 움직이지 않아 구경하던 아이들은 구경하다가 금새 싫증을 내 버린다. 말도 괜히 뛰진 않는단다. 구경하고 있는데 떠오른 무지개모양도 신기하다. 일자 무지개라니...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어떤 외국 친구가"nyan cat이 나르는 거..
북한산 아래 두봉이네 캠핑장 CAMPING 두봉이네 캠핑장 그 동안 추워서 못다니던 캠핑을, 또 매주 일이 있기도 하고결정적으로 남편이 캠핑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그런지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해 첫 캠핑을 떠났다. 두봉이네 캠핑장은 북한산이 보이는 고양시에 있는 캠핑장이다. 주소가 고양시이지 은평뉴타운과 가까우니 서울이라고 해도 뭐 그리 틀린 말은 아닌거 같고.이곳은 잘 꾸며진 캠핑장은 아니다. 예약 방법도 일단 아침 8시에 전화를 걸면 계속 통화중. 그러다가 연결이 되면 바로"아 전화드리겠습니다" 하고 끊고 한참 후에 전화가 와서 예약이 되었다고 알려준다.하지만 그 만큼 저련한 캠핑비 (1만원)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 북한산이 바로 마주 보이는 아름다운 뷰가 이 캠핑장의 장점. 이렇게 들어가는 문이 헤깔려서 그만 오른..
괴물이 되어버린 경인아라뱃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인 아라뱃길에 다녀왔다.지금은 수자원공사와 김포시가 서로 안맡겠다고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당연하지 않은가, 전혀 수익이 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 맡는 순간 그냥 빚더미를 끌어 안아야 하는 상황) 애초에 만들어질 때부터 무리한 예산으로 쓸데 없는 괴물을 만들어 놨다. 지금은 저 넓은 공간에 요트와 자전거 대여소, 운행되지 않는 크루즈를 위한 커다란 여객터미널.. 우리나라에 요트인구가 얼마나 된다고... 이리도 썰렁할 수 있을까 잘못된 행정이 얼마나 국민의 혈세를 이렇게 낭비 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국민은 또 다 잊어버리고. 얼마전에 TV에 시골에서 경인아라뱃길을 보러 온 할아버지가 터미널에서 크루즈 타겠다고 하니운행하지 않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