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이라는 책 제목을 누가 지었는지.
정말 읽는 내내 마음이 두근두근 하다.
좋아하는 것을 앞에 두고 설레는 마음이 이는 거처럼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와...'
언제 부터인지 잘 모르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은 늘 가지고 있었다. 대학생 시절 한 때는 행복이 가득한 집 잡지를
정독해 보기도 하고, 도쿄에 도착했을 때 가장 좋은 것은 골목골목 이쁜 단독 주택들을 구경하는 것이였다.
어딜 가나 정갈한 주택들.
넓지 않게 이층집으로 지은 집들의 내부 구조가 궁금하였다.
멋지게 지은 집들을 바라보며 어떻게 이런 기발한 구조를 생각했을까 하다가 가까이 보니
건축회사 이름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그 회사에서 만드는 단독주택들의 설계도와 사진들이 있어서
의미 없이 그 사진들을 내 컴퓨터에 저장해 놓기도 했었다.
언젠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건축들이 보편화 되어 아파트가 아닌 예쁜 단독주택들이 많이 생기겠지 하는 기대도 해보았다.
가끔 케이블 티비를 돌리다가 리빙 채널 중에는 일본에서 단독주택들을 다니며 설명해주는 프로가 있어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하나 같이 채광, 가족의 구성원등을 고려한 재미있는 설계. 그 중에서도 일본의 좁은 집을 커버 할 수 있도록 한 수납의 아이디어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이다.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은 그 채널에 나온 집과 비슷하다.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
요즘 우리 동네 단독 필지들이 인기리에 완판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의 집은 아니어도 이 공간들에 채워질 멋진 집들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언젠가는 내가 지을 그 집을 상상하며
이 책은 고이고이 간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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