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넣고 푹끓인다 설탕은 은근한 불 서서히
졸인다 졸인다
팥빙수 팥빙수 난 좋아 열라좋아
팥빙수 팥빙수 여름엔 왔다야
-윤종신의 '팥빙수'-
바야흐로 빙수의 계절, 팥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빙수집을 조사하면서 사람들에게 숨어있는 빙수집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알게 되었다.
특히나 동네 빙수집에 대한 소개가 많아서 다 가 볼 순 없지만 빙수 맛집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
먼저 홍대 빙수집 하니까 사람들이 말하는 옥루몽이 제일 먼저 나온다.
주차장 골목에 있는데다가 항상 그 앞에 사람들이 줄서 있기에 누구나 많이 봤을 것이고 한번 쯤은 들어가서 먹어보고 싶을거 같은 팥빙수집.
가게에 테이블도 항상 만석이다.
경성팥집 옥루몽
팥을 이렇게 한쪽에서 쑤는 걸 유리 너머로 보여주기 때문에 뭔가 팥 전문집 향기가 스물스물난다.
여름이 아닐 때에는 팥죽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팥이 너무 달지 않고 맛있다. 아래 하얀 빙수 부분은 우유를 이용해서 부드러워 계속 수저를 들게 만든다는거.
더군다나 이 놋그릇
뭔가 몸에 더 좋은 거 같고 놋그릇이라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빙수로
이곳은 녹차빙수인 말차빙수가 유명하다.
가루녹차인 말차는 일본산이 가장 유명한데, 특히 녹차나 팥은 아이스크림과 조화가 잘되는 거 같다.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녹차라떼 라던지..
궁합이 잘 맞는다.
이렇게 아수라백작처럼 반반씩 나오는데 먹는 요령은 처음에 섞지 말고 저 가운데 부분을 반반씩 섞어서 퍼 먹는 것이다.
말차만 먹어봣더니 엄청 쓰고 우유 부분은 너무 달다. 양쪽 부분을 함께 먹어야 입안에서 쓴맛과 단맛이 스르륵 하모니를 이루는
신의 물방울버전으로 입안에서 알래스카의 얼음과 녹차가 만나 하나가 되는 느낌이랄까....
맨 마지막에는 저렇게 녹아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 라떼 맛이 난다.
마지막으로 영국분위기의 홍차빙수집
'클로리스'
빙수로의 맞은편 2층에는 홍차빙수로 유명한 클로리스.
여러 체인점이 있기도 한 홍차 전문점이다.
한쪽 창문을 모두 개방하여 에어컨을 틀기 전까지의 계절이라면 분위기 좋은 빙수집이 될거 같다.
이곳은 또 원래 홍차 전문점이기도 하고
English breakfast 류의 홍차와 케잌종류들
그리고 브런치 메뉴가 있어서 주말 일찍 홍대서 브런치와 빙수까지 먹으면 완벽한 코스가 될듯하다.
한쪽에는 홍차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무료 음료대를 마련해 놓기도 했다.
달지 않으며 시원한 홍차 맛이 느껴져 맛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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