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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설악산 케이블카 산책

설악산에 온 것이 2년 쯤 된 듯 하다. 결혼하기 전 친구들과 여행 와서 이런 저런 구경에 설악산까지 걸어왔었던 기억이 아득하다...

언제 와도 좋다. 웅장한 설악산아래에서 산에 둘러 쌓여 있자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이번에는 등산은 무리일 듯 싶어 케이블카로 대신해 본다. 등산을 싫어하는 남편을 위한 배려라고 할까...

 

 

 

 

 

 

 

 옛날식 케이블카가 색깔은 더 이쁜 듯 하다.

 

 

 

이렇게 현대식이 되어 버린 케이블카

 

 

케이블카로 오르다 보면 신흥사가 내려다 보인다.

저 뒤에는 울산바위

 

 

 

위에 올라가니 이슬비 같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항상 이곳에 올 때마다 비가 온 것 같다.

 

 

 

표를 판매 할때 미리 정상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 시야가 안 좋다고 말을 해주는데

정말 하나도 안 보이는구나...

 

 

 

 

 

 

 

그런데 동쪽 방향으로는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멀리 동해 바다가 선명하게 보인다.

 

 

 

 

 

 

 

 

 

 

 

 

몽고 침입때 가족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성을 쌓았다는데 이 정도의 정성이면 하늘도 감동 시킬 듯 하다.

 

 

 

 

 

 

 

 

 

 

 

 

케이블카로 다시 내려와 신흥사에 가본다. 절까지도 안가고 불상 앞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려 파전과 낮술을 하러 간다.

 

 

 

 

 

 

 

 

 

파전은 맛이 그냥 그랬고, 대신 차가운 동동주 맛이 좋았다.

 

 

 

걸어서 나오다 보면 렉싱턴 호텔이 있는데 예전에도 친구들과 왔을 때 이곳 잔디에서 사진 찍으며 놀다가

런던 버스에서도 사진찍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 한번 가봤다.

 

 

 

 

 

바로 52번 버스

런던의 2층 버스를 어떻게 실어 왔을까...

 

 

 

 

 

 

 

 

 

 

 

잘 놀고 집에 돌아가  낮잠 한잠 잡시다.

10분 거리에 있는 집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