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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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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아이폰들고 여의도 산책중 살아남은 눈속에 파란 나뭇잎 날씨는 너무 춥지만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겨.울.
12월 10일 2012년 12월.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몹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메리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참 남의 얘기 같기도 하고. 기분이 미묘하다. 쌍동이 둘이서 열심히 맥도날드 인형을 고르고 있다. 서로 원하는 걸 얘기하고 갖고 싶다 얘기 한다. 마지막에 원하는 장난감을 손에 넣었는지 모르겠다. 귀엽다. 필름 카메라를 좀 써보려고 주문했다. 이제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를 쓰려면 디지털을 이용해서 주문해야만 가능한 시절이다. 주위에 눈씻고 봐도 필름 파는 곳을 찾을 수가 없다.
11월 1일 여의도 20121101
WORK!
여름에 만날 수 있는 목백일홍 이번 충남 예산 여행에서 계속 나의 눈을 즐겁게 해준 나무가 있었으니 바로 이 나무이다. 배롱나무 Grape Myrtle 이라고 불리우는 나무인데 원산지가 중국이다. 한때 귀한 나무였는데 가로수길에 많이 심기 시작하면서 여름에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무가 되었다. 수피 또한 갈색으로 매끄럽다. 잎, 나무껍질, 뿌리까지 모두 약초로 쓰이며, 여자한테 좋다고 한다. 벼꽃 피기 시작할때 꽃이 펴서 추수할때쯤 진다 하여 백일홍이라고 한다. 어디에서도 계속 만나는 이 꽃이 궁금하였는데 흔하게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갑다.
구름이 예술 iphone 4s
송도 신도시와 구도시 신도시와 구도시가 나뉘어 지는 곳
도심 속에서 초록을 그리워 한다 어느 날 해 질 무렵 안개가 뿌옇게 낀 여의도를 걷다가 문득 하늘위를 올려다 봤다. 아찔하게 하늘로 뻗어 올라간 마천루 사이에 노란 빛이 들어오고 눈이 부셔 제대로 쳐다 볼 수 없어 카메라를 대신 들이댔다. 저 빌딩은 하늘 끝까지 닿을 듯, 내 자신이 너무나 작게 느껴질 정도로 거대하다.이런 도시 속에서 산다는 사실이 가슴 속에 늘 '초록'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거 같다. 때론 도시의 화려한 불빛도, 높은 빌딩도, 시끌 벅적한 사람 소리 속에서 안정을 찾을 때도 있지만대부분의 시간은 늘 '초록'을 그리워 하며 산다. 중독이란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지독해지나 보다. 아이폰으로 찍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이 화각과 색감은 참....좋다. iphone4s,HDR F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