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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북한산 아래 두봉이네 캠핑장

CAMPING  두봉이네 캠핑장


그 동안 추워서 못다니던 캠핑을, 또 매주 일이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남편이 캠핑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 그런지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올해 첫 캠핑을 떠났다.


두봉이네 캠핑장은 북한산이 보이는 고양시에 있는 캠핑장이다. 

주소가 고양시이지 은평뉴타운과 가까우니 서울이라고 해도 뭐 그리 틀린 말은 아닌거 같고.

이곳은 잘 꾸며진 캠핑장은 아니다. 예약 방법도 일단 아침 8시에 전화를 걸면 계속 통화중. 그러다가 연결이 되면 바로

"아 전화드리겠습니다" 하고 끊고 한참 후에 전화가 와서 예약이 되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그 만큼 저련한 캠핑비  (1만원)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 북한산이 바로 마주 보이는 아름다운 뷰가 이 캠핑장의 장점.


이렇게 들어가는 문이 헤깔려서  그만 오른쪽의 사유지 농장으로 들어갔다가 한참만에 돌아나왔다.

차를 이곳에 세우고 왼쪽 조그만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일단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린 후 차는 아래 주차장에 다시 세워야 한다.



우리는 조금 늦어서 좋은 자리는 잡을 수 없었고 대신 한적하고 뷰는 괜찮지만 좀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처음 캠핑에 나온 남편은 감을 완전히 잃어서인지 텐트 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타프치는 것도 각이 죽었다는...




일단 배가 고프진 않으므로 텐트를 치느라 수고한 남편을 위해 

남편 스스로 구운 고구마와 커피 ^^;;




쌀쌀해지는 날씨에 챙겨온 담요와 구스다운 점퍼까지 내 놓고

책을 읽기 시작


두번째 읽는 적의 화장법 




이렇게 북한산 자락이 텐트안에서 보인다.



second ground에서 구입한 블랭킷은 여러모로 좋다.

가볍고 따뜻하여 이렇게 치마처럼 덮을 수도 있고 어깨에 두를 수 있다.


집에서도 잘 쓰고 있다는.




다행히 전기가 사용가능하여 이렇게 음악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사이트에 따라 전기를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확실한 정보는 아님.


무한도전 30분 보다가 데이터가 너무 많이 닳아 그만 보고

다시 음악을...



밤새 비가 내린다. 점점 비가 거세지더니 밤새 내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더니 우리의 올해 첫 캠핑을 기념이라도 하듯...


소리가 엄청 커서 왠만하면 잠 잘 자는 사람인데도 새벽에 몇 번을 깨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점점 비는 약해지고 숲 속의 향기는 더욱 더 진한 향내음을 뿜어댄다.






▼↘ 어제 우리가 잘못들어간 농장

아마도 이렇게 잘못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이는데 왠만하면 표지판이라도 달아 놓는게 좋을 듯 싶다.





▶ 두봉이네 캠핑장 예약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105-1  전화 : 070-4224-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