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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평창 로하스 파크 캬라반

강원도 평창의 로하스 파크 캬라반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로하스파크'에 다녀왔다.  캬라반에서 자고 싶은 마음이 따로 있던건 아니지만 한번쯤은 자봐도 좋겠다 정도 였는데 친구가 예약을 했으니 가보자 하여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모든 시설들이 새거라서 그랬는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처음엔 서울사무소에서 굳이 성인 3명만 입실이 가능하다고 하여 몇번씩 전화하고 확인하고 하다가 결국 4명이 와서 봤더니, 그냥 포기하고 3명이 갔으면 정말 열 받았을 듯.

트윈베드 1개, 작은 2층침대가 있었고, 소파에서도 자라면 잘 수 있을 정도였다.

나중에 로하스파크 관리실인듯 한 곳에서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고 중간에 있던 사람이 전달을 잘못한것 같다고 친절하게 얘기를 해줘서 그나마 나았다.

 

이번 여행은 카메라 없이 아이폰으로만 모두 촬영하였다. 경우에 따라 필터나 어플을 이용하기도 해서 톤도 다 제각기.

그래도 가볍고 제 역할을 다 해서 굳이 DSLR 생각 나지 않았다.

 

 

우리 숙소

 

 

 

 

더블베드

 

 

 

2층 침대

 

저녁 먹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구석구석 구경을 하러 가봤다. 꽉찬 30대 여자들이 참 재밌게도 놀았다. 사진들도

 

 

저녁준비. 여자 넷이니 참 요리해 먹기도 편하고 치우기도 편하다.

들어오며 한우와 먹거리라고 하지만 과자 잔뜩 술 잔뜩 사왔는데 술도 안먹고, 다들 와인 한병이 끝이었다.

뜨끈한 홍합탕까지 끓여와서 정말 잘 먹고 그때부터 새벽까지 수다 타임.

 

 

 

 

 

 

 

 

 

 

 

 

이 토끼보시라. 포즈가 정말 끝내준다.

죽은 척 하고 있는건지 스트레칭 하고 있는 것인지...

이곳에서 사는 애완 토끼라고 한다.

 

 

발바닥이 너무 귀엽다.

 

 

 

 

건너편 펜션동이 궁금하여 그쪽으로 가보았다.

 

펜션을 가까이 구경하고 있는데 한분이 나오셔서 구경하고 싶으면 들어가보라고 선뜻 말씀주셔서 들어가보니 넓고 펜션역시 새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 이런 월풀 욕조도 좋아 보이고.
회원가로는 주말 10만원 비회원은 55만원이란다. 회원가 아니면 절대 오기 힘든 가격.

우리를 안내해준 그 친절한 아저씨가 자기들은 캬라반이 궁금하다며 우리보고 몇호실이냐고 나중에 사람들과 구경 가겠단다.  

 

 

아저씨에게는 나중에 놀러오시라고 하고 사이트로 복귀.

 

열심히 저녁준비

 

 

 

들어오며 한우와 먹거리라고 하지만 과자 잔뜩 술 잔뜩 사왔는데 술도 안먹고, 다들 와인 한병이 끝이었다.

뜨끈한 홍합탕까지 끓여와서 정말 잘 먹고 그때부터 새벽까지 수다 타임.

 

 

재밌는 얘기로 시작해서 점점 시간이 늦을 수록 무서운 얘기까지.흘러 갔다.

그때 한명이 창문을 보다가 꺄악...소리를 지른다. 동시에 문두드리는 소리.

누군가 봤더니 아까 그 친절한 펜션아저씨였다. 산책하다가 불이 켜져서 와봤다고...-.-

내일 밝으면 다시 오셔서 구경하시라고 친절히 돌려보냈는데...그때 시간. 새벽 1시반.

아니 이 시간에 왜 그 분은 그 먼 펜션에서 사이트까지 오셔서 우리를 창문으로 지켜보고 계셨을까.

지금도 미스테리다.

 

우리는 서둘러 문단속을 하고 잠자리로 들었다.

한 친구 그때부터 장염으로 계속 화장실 들락거리고, 난 그것도 모르고 쿨쿨 잘 잤는데. 잠을 못 잔 그 친구 말로는 캬라반이 사람들 움직일때마다 들썩여서 예민한 사람은 불편하다고 한다.
그것 말고는 상당히 만족하며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