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쿄 그라피티
일본 잡지이다. 커플들의 모습을 재밌게 담는 컨셉의 잡지.
일본에는 잡지들의 종류도 워낙 많고 시장도 엄청 크다.
그런 것 때문인지 일본은 아나로그적인 것이 더 잘 어울리는 나라다.
경찰서에서 조서를 손으로 꾹꾹 눌러 쓰다가 틀린 후 "대단히 죄송합니다" 라고 고개 숙이는 늙은 경찰 아저씨와
한쪽 구석에서 자와 각도기로 열심히 동네 지도를 그리던 젊은 경찰.
사이타마의 무라야마 경찰서 안. 그 둘의 모습이 한 컷으로 내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일본 잡지이다. 커플들의 모습을 재밌게 담는 컨셉의 잡지.
일본에는 잡지들의 종류도 워낙 많고 시장도 엄청 크다.
그런 것 때문인지 일본은 아나로그적인 것이 더 잘 어울리는 나라다.
경찰서에서 조서를 손으로 꾹꾹 눌러 쓰다가 틀린 후 "대단히 죄송합니다" 라고 고개 숙이는 늙은 경찰 아저씨와
한쪽 구석에서 자와 각도기로 열심히 동네 지도를 그리던 젊은 경찰.
사이타마의 무라야마 경찰서 안. 그 둘의 모습이 한 컷으로 내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 서른여행
서른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주겠다고 했더니 서로들 우울하다고 난리다.
서른이 그리 대단한게 아닌데,
역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막상 닥쳤을 때의 두려움보다 훨씬 큰가보다.
내가 이렇게 막연하게 갖고 있는 내 인생에 대한 두려움도
어쩌면 스물 아홉살 청춘들이 지금 느끼는 것과 비슷한게 아닐까.
막상 살다 보면 별거 아닐 것을 뭘 그리 두려워 하느냐?
서른이 그리 대단한게 아닌데,
역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막상 닥쳤을 때의 두려움보다 훨씬 큰가보다.
내가 이렇게 막연하게 갖고 있는 내 인생에 대한 두려움도
어쩌면 스물 아홉살 청춘들이 지금 느끼는 것과 비슷한게 아닐까.
막상 살다 보면 별거 아닐 것을 뭘 그리 두려워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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