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

가을 정말 짧다. 아마도 어제가 마지막 가을 주말이지 않을까 싶다.

내장산 산행을 갈 수도 있었는데 각종 스케쥴이 꼬이는 바람에 서울에 있기로 했다.

H은행 본점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호짱님을 영접하러 시청역으로 가는 중.

호짱님이 추천해주시는 명동안의 커리 집 아비코

항상 올때마다 줄을 서야 해서 못 먹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게 야외에 테이블 자리가 있었다.

카라사(매운 맛)을 3까지 두어 선택 하게 되어 있다. (일본에서 대부분 그렇게 표현한다)
맛은 그냥 so so.

호짱의 일본 친구 마유코 언니를 만나서 삼청동으로 가기로 했다. 외국 관광객 구경 시켜주기엔 삼청동이 언제나 좋다.
가는 길에 조계사에도 들리고.

마유코 언니와 호짱님
한국에서 1년 공부했었기 때문에 대부분 다 알아 듣지만 말하는 것은 좀 잃어버린듯.
나의 어설픈 일본어와 함께 섞어서 커뮤니케이션 하기.

hipstmatic 어플로 찍어본 조계사 풍경.

다시 pudding으로 돌아와서 삼청동 가는 골목. 운치 있는 이 골목은 여름도 좋고 이런 가을도 좋고. 봄도 좋다.
아..겨울은 모르겠다.

호짱님 반가워!

호짱님을 스토킹 하는 마유코 언니와 그들을 스토킹 하는 카메라.

마유코 언니가 꼭 와보고 싶다던 삼청동. 우연히 들어간 찻집에서 언니 고향 친구도 만나고.
역시 세상은 좁다.

이 마지막 사진은 아이폰 오리지날 카메라(어플아님) 로 찍었다.   반짝반짝 예쁜 단풍.




가을 되니 다들 기분이 오묘한가보다. 가을 탄다고 해야하나..
자 다들 힘내시길..







camera iPHONE3Gs pudding camera, Hipstamati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