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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

신앙인이 된다는 것

남편이 지난 7개월 가까이 교리를 받고 드디어 영세를 받았습니다.
이름도 저의 '율리안나'라는 이름에 맞춰 '율리아노'로 세례명을 정했고요.
종교가 없던 신랑이 영세를 받게 된 것은 전적으로 저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였다고 믿어요.
평생 종교가 없던 사람이 영세 받는다고 하루 아침에 대단한 신자가 되거나 믿음이 생길리 만무합니다.

저 또한 어려서 받은 영세, 종교에 대해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고요.
남편은 이런 마음으로 정말 영세를 받아도 되나 하고 걱정했나봅니다.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죠.

신앙이란거, 믿음이란거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게 절대 아님을.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가질 수 있는 정말 진심어린 '고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내 뜻과 상관없이 노력으로 다른 종교에 나가 본 적이 있습니다.
몸에 맞지 않는 무언가를 억지로 하면 잘못하면 몸에서 반응해요.
식은땀이 날 수도 있고요.

만약 '종교'를 "어디 나도 한번 가져볼까?" 라는 마음으로 나가서는 절대 잘 다닐 수 없다는 얘기죠. 

종교에 대한 생각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차근차근 머릿속을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분명 어떤 종교든 잘못된 믿음으로 과하지 않다면 갖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나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쓰러지는 마음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할까요.

어쨌든 축하하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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