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도쿄에 있을때 맥도날드의 맥모닝 셋트가 너무나 맛있어서 아침 출근길에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신바시역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러 맥그리도르 셋트를 먹곤 했다.
저 두툼한 계란의 높이를 봐라. 베이컨 에그 치즈 셋트가 440엔.
그 당시 한국에 있는 맥도날드 다니는 친구에게 말했더니 곧 한국도 출시할 거라고 해서 기대했었다.
그런데 한국에 들어와서 먹어보니 전혀 그 맛이 아니였다.
정말 음식 먹다가 맛없어서 버리는 사람이 아닌데, 배가 고팠음에도 몇입 먹다가 버리고 나왔던 기억.
그때 맥도날드 친구에게 얘기 하니 각 나라마다 맥도날드의 메뉴를 local에 맞게 개발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당시에 한국인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날 이후로 잊고 있다가 얼마전 집 근처에 24시간 맥도날드가 생겨서 한번 가보니 맥모닝셋트가 있었다. 나였다면 주문하지 않았을 텐데 남편이 주문을 해서 기대없이 먹어보니 몇해 전보다는 훨씬 낫더라는...
물론 일본의 그 맛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이젠 먹을만 하여 주말 아침에 한번씩 먹어주곤 한다.
가격도 3000원에 작은 버거와 포테이토 한 조각이면 부담없다.
대신 반드시 맥까페와 함께 주문.
맥딜리버리 서비스도 있긴 하지만 12000원 넘어야 된단다.
두 식구이니 남편이 가서 딜리버리 해 온다.
그리하여 오늘도 아침은 맥모닝셋트.
매쉬포테이토 한 조각. 보통 포테이토 만들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다는 얘기를 하며 맛있게 먹는 남편. -.-
좀 짜다. 저거 한 조각 이상 먹으면 '안될듯'
좀 짜다. 저거 한 조각 이상 먹으면 '안될듯'
햄버거 진짜 작다. 나는 괜찮지만 남자들은 저거 두개는 먹어줘야 할 듯. 베이컨,치즈,에그 버거.
맥까페는 맛이 괜찮다.
에그 포함된 버거만 가격이 소리소문 없이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다.
에그 포함된 버거만 가격이 소리소문 없이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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