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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속초 여행 (대포항~아바이순대마을) 속초로 나가 우리가 들른 곳은 대포항. 아바이 순대 마을이란 곳을 배를 타고 들어간다는 말에 어떤 곳일까 궁금하다. 갯배 타는 곳에 도착. 바로 저 건너 가기 위해 200원 짜리 배를 타야한다. 200원 짜리 배에 올라타면 남자들에게 저 배를 끌라고 끌이창을 건네 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재미가 있는 지 너도 나도 끌이 창으로 배를 끌며 사진도 찍는다. 이 배는 저 끝과 이쪽 끝을 큰 철끈으로 걸어 놓고 배로 그 끈을 당겨 가며 오고 간다. 배를 타지 않고 들어가려면 7키로를 돌아가야 한다. 골목은 온통 생선 구이집과 아바이 순대집들이 즐비하다. 이북 사람들이 이곳에서 아바이 순대를 만들어 정착했다고 한다. 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처음 보이는 생선 구이집으로 갔다. 갯배생선구이집 우리 부부는 생선을 둘다 .. 더보기
설악산 _ 2002년 10월 갑자기 설악산에 가려고 나섰는데 알고보니 숙소도 예약 안했다. 무모해서 용감했던 2002년 그해 가을. 얼마나 안개가 자욱했는지 정상 바위에서는 너무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난 쥐가 나서 계단에 주저 앉고. 지나가던 젊은 남자 분 두분이 간신히 도와주셔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지는 해. 죽다가 살아서 도착한 대청봉. 예약도 안했지만 노약자 순에 따라 빈 자리가 날때 일찍 들어갈 수가 있다. 아침의 모습을 담으려는 사람들. 초승달 걸린 대청봉. 로모로 이렇게라도 나오는게 신기할 따름. 항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색해지는 엄마지만 "엄마" 하고 불렀을때 뒤돌아보는 엄마의 모습만큼은 자연스럽다. 이 사진을 보니 엄마가 많이 늙으신게 보인다. 슬프네. 너무나 아름다운 설악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