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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Y

오랜만에 써보는 만년필 중학교때 입학선물로 만년필 받고 했던 거의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싶다. 그때는 이미 편한 필기구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클래식한 만년필이 구세대로 비춰졌었던거 같다. 다시 만년필을 사보니 그냥 볼펜이나 '펜'으로 쓰는 것과 다르게 '쓱쓱' 종이를 긁는 듯한 느낌이 살아 있어서 좋다. 구입한지 두달 쯔음 지났는데, 여전히 재밌다. 만년필 하면 몇십만원 씩 하는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던 탓이었을까 Lamy펜을 보고 한번 써볼만 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스틱 재질이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부담스러울거 같은 기분은 말끔히 사라졌다. 이것도 써보고 또 다른것도 사봐야지 하는 생각. 글씨를 안쓰다보니 가뜩이나 악필이 점점 퇴화하고 있어서 걱정인데 이번 기회에 글씨 연습을 제대.. 더보기
예쁜 색연필 Faber Castell 예스24에서 지난 달 Lamy 펜을 사고 나서 또 왔다갔다 하다가 색연필이 사고 싶어졌다. 내가 색연필 샀다고 하니까 옆에 있던 친구가 "아 Faber castell은 색연필계의 명품이죠!" 라며 아는척을 해준다. 이건 수채화용으로도 쓰이는 색연필이라고. 물을 삭삭 칠해주면 약간의 수채화 느낌이 가능하단다. 나중에 해봐야지. 보기만 해도 뿌듯! 빨간 색 이쁘다. 캔 케이스가 너무 이뻐서 더 더 좋은 파버.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고, A4용지 위에도 삭삭 잘 그려진다. 다만 약할 거 같다. 애기들한테 쥐어 주기엔 비추천이란 얘기. 아이들은 그저 튼튼한거가 최고지. 장난으로 이것저것 그림 그려보고 싶어서 산 색연필인데 대 만족이다. 앞으로 좋은 작품 기대하겠어! 이렇게 이름적어 놓게 해 놓은 센스 여기저기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