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쓰가옥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산에서 만나는 일본 가옥 군산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적극 추천해 주어 오랜만에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지를 군산으로 정하였다. 군산은 일제 점령기에 꽤나 중요한 항 (쌀을 농사 지어 일본으로 보내는 역할) 이었기 때문에 한때는 일본인 반, 한국인 반이 살 정도로 일본인도 많았고, 일본식 건축도 많이 남아 있는 동네이다. 조용하면서도 이국적인, 번화했던 과거를 지닌 역사적 도시. 여행 가기 전에 채만식의 '탁류'를 조금 읽었는데 군산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어보면 좀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기도 했고, 소설 자체가 재미있다는 추천을 받아서였기도 했다. (아직 다 못읽었기에 이 이야기는 다음에) 비교적 도시가 크지 않아서 인지 볼 거리들이 군산항 쪽에 몰려 있어서인지,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우리는 하루 반 나절만 보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