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하는 예술가 하림을 만나고 나서 “도서관에서 사람을 대출해드립니다” 는 처음부터 너무 흥미 있는 얘기였다. 30분간 내가 원하는 사람을 대출목록에서 골라서 일대일 얘기를 듣는다. 그런데 이런 기회가 내게도 주어졌다. 예스24 이벤트로 여러 분야의 분들이 대출목록으로 올라왔고 나는 그 중 하림이란 도서를 대출하기로 했다. 그에 대해 내가 아는건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불후의 명곡들! 사실 그의 1,2집에는 좋은 노래들로 가득 차있다. 쉽게 쉽게 앨범을 내지 않는 그가 본인의 마음에 들 때까지 오래 묵혀서 내는 앨범들이기 때문 일거다. 하지만 나는 가수 하림이 아닌 여행가 하림을 읽고 싶었다. 약속장소로 나가며 ‘이건 인터뷰가 아니야. Live book을 대출하는 거라고’ 라는 마음 가짐 하나 준비해갔다. 그리고 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