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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

[예산 여행] 비가 내리는 추사 김정희의 고택 19세기 최고의 인물 중 하나인 추사 김정희의 고택은 이번 예산 여행 중에 잊지 못할 곳이었다.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듣고 적은 나이에 높은 관직에 오르며 시와 그림 산문에 학자이기도 한 그는 진정 천재였던 것이 분명하다. 그 만큼 그의 삶도 기구 하여 정쟁에 휘말리기도 하고 유배를 두번이나 갔다고 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차를 타고 둘러보고 가려고 했다가 그 모습에 반해 관리소에서 우산을 빌려 좀더 구경하기로 해본다. 비오는 날 고택에 아무도 없이 우리만 이곳을 온전히 차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감동스러웠다. 곳곳에 씌여져 있는 그의 글씨는 한폭의 그림이자 예술 그 자체다. 늘 한옥을 노래 부르던 남편에게 왜냐고 물으면 비 오는 날의 한옥이 너무 좋아서라고 대답하곤 했었다. 오늘 이곳은 당신.. 더보기
[예산여행] 수덕사와 수덕여관 사실 예산 여행 중 가보려고 생각했던 곳은 여러곳이다. 느림길도 걸어보고 (너무 더워서 패스) 휴양림도 가보고 분례길도 걸어보고 추사고택도 가보고 온천도 하고 어죽 빼고 곱창도 먹고 광시 한우도 먹고 산채비빔밥도 먹자~~ 했는데 결국 너무 덥거나 폭우로 인해 하고 싶은것 반도 못했다. 역시 무계획 여행은 이런 리스크도 감수해야한다. 방문자센터에 도착하여 민박집도 알아보고 지도도 얻어본다. 너무나 친절하게 직접 차로 민박집까지 보여주시며 끝까지 웃음으로 안내해주시던 해설사님. 예산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친절했던 듯. 2코스를 가보려고 했으나 너무 더워 둘다 포기~ 이름도 이쁘다. 느린 꼬부랑길 코스 결국 다시 돌아와 민박집을 소개 받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포기. 다른 곳을 알아보자~ 모텔은 싫고 펜션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