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음도의 그림 같은 하늘과 나무 intro - 제부도 처음 부터 우음도에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다. 남편이 제부도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나의 반응은 시큰둥이였다. 얼마 전 지방에서 올라 오신 어머니께서 이모님들과 '제부도'에 놀러 가신다고 하실 때도 나의 반응은 "아...네..." 그 뒷 말은 하지 못했다. 대학교때 유스호스텔 친구들과 매월 1회 호스텔링(여행)을 가야하기 때문에 근교로 잡았던 곳이 제부도였고, 비오는 어느 날 우리 네명은 그곳에 가서 볼 것 없는 흐리멍텅한 바다를 보다가 칼국수를 먹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 그 뒤로는 다시는 그곳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무엇이건 첫인상이 중요하다. 어찌되었건 좋은 곳도 나쁜 곳도 직접 보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늘 가고 싶은 곳으로 남게 되니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