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산 여행] 비가 내리는 추사 김정희의 고택 19세기 최고의 인물 중 하나인 추사 김정희의 고택은 이번 예산 여행 중에 잊지 못할 곳이었다.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듣고 적은 나이에 높은 관직에 오르며 시와 그림 산문에 학자이기도 한 그는 진정 천재였던 것이 분명하다. 그 만큼 그의 삶도 기구 하여 정쟁에 휘말리기도 하고 유배를 두번이나 갔다고 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차를 타고 둘러보고 가려고 했다가 그 모습에 반해 관리소에서 우산을 빌려 좀더 구경하기로 해본다. 비오는 날 고택에 아무도 없이 우리만 이곳을 온전히 차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감동스러웠다. 곳곳에 씌여져 있는 그의 글씨는 한폭의 그림이자 예술 그 자체다. 늘 한옥을 노래 부르던 남편에게 왜냐고 물으면 비 오는 날의 한옥이 너무 좋아서라고 대답하곤 했었다. 오늘 이곳은 당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