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산여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 이성당 빵집 1945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한다. 니이가타에서 제빵 기술을 배워왔으며 밀가루와 쌀가루를 잘 섞어 만들어 맛이 좋기로 전국에서 유명. 이렇게 사람 많은 빵집은 세계 유일할 거라며 우리는 간신히 전쟁터 같은 빵 쟁탈전에서 얻은 (한 사람에게 단팥빵 5개까지 살 수 있다) 빵과 팥빙수를 먹으며 놀라워 했다. 빵은 분명 맛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러게 몰려들어 '와~' 하며 사는 모습이 더 재밌다. 이성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단팥빵 두개를 득템 너무나 배가 불렀지만 맛만 봤다. 집에서는 단팥빵을 꼭 사오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후에 6개를 더 구했다. (지윤언니의 노력과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기에 가능) 단팥빵이 나오는 시간이 되면 한 사람당 5개씩 구입할 수 있도록 나눠 준다.. 더보기
군산에서 만나는 일본 가옥 군산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적극 추천해 주어 오랜만에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지를 군산으로 정하였다. 군산은 일제 점령기에 꽤나 중요한 항 (쌀을 농사 지어 일본으로 보내는 역할) 이었기 때문에 한때는 일본인 반, 한국인 반이 살 정도로 일본인도 많았고, 일본식 건축도 많이 남아 있는 동네이다. 조용하면서도 이국적인, 번화했던 과거를 지닌 역사적 도시. 여행 가기 전에 채만식의 '탁류'를 조금 읽었는데 군산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어보면 좀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기도 했고, 소설 자체가 재미있다는 추천을 받아서였기도 했다. (아직 다 못읽었기에 이 이야기는 다음에) 비교적 도시가 크지 않아서 인지 볼 거리들이 군산항 쪽에 몰려 있어서인지,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우리는 하루 반 나절만 보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