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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 정동진 가족 여행 2박3일 - 하슬러 미술관 올 해 두번째 떠난 2박3일의 가족여행 지난 번에 가시지 못했던 외숙모와 둘째 이모와 이모의 딸(언니), 그리고 우리 모녀. 5명의 여자들만 떠난 여행. 원래는 10명의 여자들이 떠나려고 했는데 사정상 반으로 줄어 여행이 취소 되나 했으나 꼭 떠나야겠다는 사촌언니의 강력한 바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추울거라는 생각에 얼마나 옷을 준비해 갔는지 모르는데 결론적으로 거의 봄 수준으로 따뜻했던 2박 3일이었다. 운전은 가장 나이 많으신 77세의 외숙모가 오고 가고 운전을 다 하셨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 남해부터 해서 고성까지 전국을 차로 몇일씩이고 여행 다니시기도 하고, 한 해에 해외여행을 대여섯차례 다녀오시기도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멋진 외숙모시다. 우리의 목적지는 강릉 정동진에 있는 시골 별장이라고 .. 더보기
2009년 추석, 엄마와 떠나는 여행 2009년 추석, 엄마와 떠나는 여행 10/3 추석아침 일찍 제사를 지내자 마자 마음은 이미 강원도에 가 있다. 그날의 사진들이 필카 밖에 남아 있지 않은건 왜 인지 알지 못하겠으나 3년이 지난 오늘 나는 필카의 스캔본을 받아 들고 낯설지만 나의소중한 기억 한편을 꺼내 보려고 한다. 춘천고속도로를 타니 차가 너무 없어 과속을 피해 속도를 계속 줄여줘야 하는 것만 빼면 정말 시원하게 달렸다. 오히려 사람이 너무 보이지 않아 유령도시에 떨어져 와 있는 기분까지 느꼈으니 엄마와 난 신기해 하면서도 차가 밀리지 않는 걸 다행으로 알고 룰루 랄라. 인천에서 강원도 3시간만에 도착. 설악산 근처의 숯마을이란 곳으로 예약했다. 추석의 먹거리와 고기를 잔뜩 싸가서 바베큐를 신청하고 엄마와 성대한 만찬도 즐기고. 날씨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