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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풍 디자인 가구로 집 꾸미기

북유럽풍으로 집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예전부터 해왔습니다. 그리고 가구를 싹 맞춰서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얼마 되지 않죠.
요즘 봄맞이 가구 단장과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와 매일 얘기하면서 가구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아기자기하게 많은 가구를 들이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짐을 적게 적게 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어느 새 계속 갈망하고 있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저는 공간을 넓게 쓰는게 더 좋겠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구는 크게 라이프 스타일의 네 단계로 나누어서 고려하여 구매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 :  신혼 - 최소한, 아주 최소한의 가구만 구입.

두번째 : 아이가 태어남 - 유치원들어가기전 - 이때는 정말 최소한의 가구가 좋고. 모서리 없는 가구들이 좋죠.

세번째 : 아이들의 취학 - 독립전 - 이때부터는 이제 좀 꾸며도 되고 이때 맞춰 이사를 가거나 아이방을 꾸며주거나 하면서 인테리어에 대해 생각하게 되죠.

네번째 : 아이들 모두 독립 다시 부부만 남을때 - 그 동안 많아진 짐들을 다시 버리는 시기. 그런데 어른들 잘 안버리죠. 그게 문제.


첫번째에서는 신혼가구를 준비할때 두번째 단계까지 생각을 하고 사야겠죠. 제 결론은 최소한의 가구만 사라는 것.

저 같은 경우는 딱 두가지만 신경썼어요. 식탁과 침대.

결국은 두오모라는 일본 가구를 수입해 오는 업체를 만나 일본에서 주문생산 해왔어요. 그런데 안타깝게 2년 만에 찾아갔더니 폐업했더라구요. 파주가구단지에서 자기 건물이 아니면 오래 못가고 문을 닫는다고. 똑같은 이름 달고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분위기가 너무 달라 여기 바뀌었냐니까 안바뀌었다고.

나중에 다른 가구점에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바뀐거 맞다고 하더라구요.


식탁은 집이 작은 평수로 가더라도 거실의 주인공은 이 식탁이 될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 6인용 크기의 4인용 식탁을 주문하였어요.


TV를 거실에서 빼고 이 식탁이 주인공 자리가 되도록 배치를 하려고 했었죠.


그래서 저희 식탁은 주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실에 있어서 식탁겸 저의 책상겸, 컴퓨터 작업 할때는 식탁에서 하고 있어요.

오래오래 쓸 수 있는 튼튼하고 질리지 않을 스타일로 골랐습니다.


실은 결혼하면서 남편에게 제가 원하는 식탁의 디자인을 그려주며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남편이 가구 만드는 곳에 찾아가서 이런 식탁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가르켜 줄 수 없다고 했다네요. 수강료까지 냈다가 환불받고 쫓겨났다는 에피소드가...^^



그리고 어떤 스타일로 꾸밀지 계속 생각하여 전체적으로 조화가 맞을 수 있는 가구로 구입하는게 중요하겠죠.


자,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북유럽풍으로 한번 해 볼까 하고 서치를 했습니다.


그 동안 오래 전부터 모아왔던 것들도 이케아에서 소소하게 샀던 프린트들이나 조명들도 있었고, 아무리 봐도 심플한 가구가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본 가구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소파를 구입하고자 했는데, 결혼당시 가구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소파는 없앴어요. 거실에는 식탁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아무래도 소파를 작은 걸 하나 구입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가구단지를 가봤는데

온통 럭셔리한 가죽의 부담스럽기만 한 소파들 뿐. 물론 한샘이나 온라인 가구에서도 대부분이 그렇죠.


제가 가구단지를 돌아보고 딱 한마디 했습니다. "여기 소파들은 모두 50대 정부가 좋아할 만한 것들 뿐이야. 난 이런거 싫다고"

제 얘길 듣고 남편이 '50대 정부'란 표현만 들어도 어떤건지 딱 떠오른다며 웃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낸 곳이 '도이치가구'입니다. http://www.doich.co.kr/

파주에는 쇼룸이 있어서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죠. 쇼룸이기 때문에 구입은 안됩니다. 나름 가구를 좀 본다는 남편의 말로는 아주 상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편이라고. 일단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고요.





도이치 가구



도이치 가구 쇼룸 매장



약간의 색이 다르게 나온것이라던지 진열품들을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도 있고, 가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꼭 들러보고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결국 저희는 우여곡절 끝에 이곳에서 소파를 들여왔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다른 장식장들도 모두 사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가구 많이 사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눈으로만 감상합니다.





지금 1300K에서 하고 있는 레트로 하우스라는 업체가 있어요. 저와 친구는 1인용 체어를 갖고 싶어서 계속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확실히 좋은건 비싸요. 1인용이라고 만만히 보면 안된다는거.

제가 계속 눈독 들이고 있는 1인용 체어입니다. 하지만 선뜻 사지 못하고 있어요. 

왜냐!  더 마음에 드는게 나올까봐 ^^;;

그리고 1인용 체어는 많은 가구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있죠. 하나에 백만원 넘는 의자들도 있고. 70만원 정도의 의자들도 많이 있어요.

정말 꼭 하나 좋은 의자를 갖고 싶다면 그런 좋은 의자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1300K 가구 보러가기




  가장 먼저 구입한 것은 한샘에 새롭게 입점한 <노르웨지안 오투가구>에서 장식장을 구매하였어요.







정말 인생에 있어서 '나만의 색'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인테리어도 그 중 하나인거 같아요.



가구 마음에 든다고 하나씩 덥썩 사면 안되고 꼭 필요한건지 열번 넘게 생각 한 후 현재 있는 가구들과의 조화를 생각해서 구입하세요.



다음엔 '내가 꿈꾸는 내추럴 하우스' 라는 도서의 하일라이트들을 소개할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