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용품에 쓸 수 있는 값 싼 아이템들을 다이소에서도 구할 수가 있습니다.
바베큐용 그릴꼬치인데 3개 들어 있고 2000원씩이네요.길이가 21cm가 있는데 신랑이 26cm 사라고 하여 4개 (12개)를 삽니다.
하지만 사오니 크롬으로 되어 있어서 사용할까 말까 고민. 알아보니 국내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그릴 꼬치들이 중금속으로 덮어 놓은 것들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는 이것을 안 쓰고 그냥 나무 일회용 꼬치를 사서 쓸까도 생각해봤지만 그것 역시 중국에서 들어왔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고민에 빠지네요. 이쑤시개, 나무젓가락 모두 양잿물, 표백제등 너무 쓴다는게 ...
참 이래저래 중국물품들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군요.
21cm는 5개에 2000원씩이네요.
텐트에 들어온 먼지나 흙 털고, 그라운드 시트 한번씩 훑어 주기에 좋은 미니 쓰레받기입니다. 1500원이네요.솔은 흐물거리지 않고 꽤 단단한 편입니다.
토요일 격주 근무다 보니 언제 쉬는지, 우리가 언제 캠핑 예약이 되어 있는지 함께 공유하기 위해 칠판을 샀습니다.
분필, 지우개 1000원씩 칠판 2500원이네요.
우리의 캠핑 스케쥴을 적어보라 하여 적어서 보여줬더니
신랑이 "우리집이 망해가는 까페 같애" 라는 말에 웃음 빵!
그러고 보니 그런거 같기도...-.-;;
마지막으로 미니도마 250*150*10 입니다. 작고 가벼워서 캠핑에 딱일거 같네요.
콜맨 같은 곳에 또 콜맨 도마를 팝니다. 무엇이든 비싸집니다. 아마도 저 위의 빗자루도 콜맨 이름 붙여서 미니빗자루가 나오면서 2만원 정도 붙어서 나올 수도 있겠네요. 스포츠용품은 브랜드 로고를 붙이는 순간 10배로 뛰는 것 같네요.
남편은 무조건 중복투자 반대로 첨부터 비싼것 사자 주의이고 저는 싸고 좋은 물건 찾아 내어 나만의 잇아이템을 찾자 주의입니다.
써보고 사용해보면서 좋은 것으로 살 건 사고 아닌건 안사고 주의죠. 그런데 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싱글때는 혼자 판단하여 맘에 드는 것으로 샀는데 이제는 작은것 하나 사는 것 까지 서로의 '쇼핑철학'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싱글과 유부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지...
** 딴 얘기 **
마지막으로 어제 퇴근하며 찍은 노을입니다. 노을 보니 노을공원이 가고 싶어지네요.
다음 캠핑은 부천 영상문화원에 있는 인디필름 페스티벌에서 주최하는 우중캠핑입니다.
1인당 1만원씩 내면 1박2일 바베큐파티를 제공하고 텐트를 대여해주는 행사인데, 사실상 대여라기 보다 코베아에서 프로모션용으로 텐트를 제공하는거 같더라고요. 가족만 신청할 수 있고, 친구들이나 동료 팀은 안된다고 하네요. 철저히 가족행사로 치루려는 것 같아요.
펜션들도 가끔 보면 가족 이나 연인 아니면 받지 않는 곳이 종종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들 떼로 오면 물이 흐려지긴 해요.
그 주인장 참 깐깐하네...하지만 제가 펜션 주인이라도 그렇게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주는 비 소식으로 캠프도 못가고 등산도 못가고 내일은 간단모드로 공원 소풍을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