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시시 로마에서 바티칸을 일찌감치 보고 나서 오후를 잠시 아씨시를 보고 오기로 했다. 역에 도착하여 나는 왜 바로 역을 나오지 않고 역안에 있는 식당으로 갔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배가 고팠나보다. 들어가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아씨시의 공기를 느꼈다. 할아버지들이 모여 포커 같은 것을 치고 있었다. 딱 우리네 시골 할아버지들같다. 그 작은 식당에서 난 한국인 가족 4명이 여행중인 것을 봤고, 그 다음으로 반나절 함께 여행에 동행을 해준 두 남자분을 만났다. 이렇게 작고 고용한 도무지 외국인들은 잘 오지 않을 것 같은 마을에 신라면 박스에 뭔가를 잔뜩 가져 오신 한국 수녀님, 4인가족, 그리고 두 남자분까지 정말 놀랍게 많은 한국인들을 만난 듯 하다. 하지만 외지 손님들이 잘 오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