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코노스 미코노스의 바람이 에어컨으로 들어왔다 뭐 이런 광고가 있었단다. 몇년 간 한국에 들어가지 못했던 나는 그 친구의 말이 재미있었다. "언니,그 광고가 왜 그런 카피를 썼는지 이곳에 오니 알겠어. 무슨 바람이 이리 쎄!" 미코노스에 도착하자 마자 부터 우리는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모자를 손으로 잡아줘야 했다. 과연, 그 광고쟁이는 이곳에 오고 나서 그 카피를 썼나보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해변가 까페. 해물요리. 자기만 한 오징어. 맛은 제로. 우리도 이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마냥 낭만만 있는 것은 아닌 것이. 음식도 그닥 맛있지 않고, 바닷 바람이 식탁까지 날라오는 바람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모를 정도였다. 이 아저씨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