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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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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세살이에요. ​​​ 말 안 듣는 세 살인데 네 살은 더 할 것이고 다섯 살은 더 하단다. 하지만 말이 통하는 것도 서로 비밀을 간직하는 것도 가능해 졌기 때문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한신 휴 더 테라스 공사 현장 ​ 내년 2017년 2월 입주예정인 김포한강신도시의 한신 휴 더 테라스. 이미 4층까지 올라갔다. 맨 끝동은 1층 테라스층이 맨 앞동의 3층 높이 정도 되어서 알파룸의 창문으로 생태공원뷰가 나온다. (창문도 꽤 크다) ​​​​ 1층의 높이가 평지 보다 2미터 정도 위에 있는 듯 하고 뒤로 갈 수록 지대가 높아지기 때문에 1층의 일조권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된다. 맨 뒷동의 4층은 한강뷰가 나온다는 얘기.
추석 연휴를 보낸 기록 요즘 들어 31개월된 딸이 내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하며 또 현재의 행복에 대해 좀더 자주 생각하게 한다.이 아이의 가장 이쁠 때를 나는 이 아이 보다 더 생생하게 기억 하게 될 것이고.우리 엄마 또한 나의 이런 시절을 가장 잘 기억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오산이다. 엄마는 나를 키울 때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셨다. 그럴까 생각하니 슬프다.누구 보다도 나는 다윤이의 이 이쁠때의 기억을 많이 오래도록 생각하고 싶고.안된다면 이렇게 사진이나 동영상의 기록이라도 많이 남겨야 겠다는 생각과.일기를 좀더 빼 놓지 말고 써야겠다는 생각.(나는 육아 일기만 따로 나 혼자만 아는 블로그에 기록 하고 있다) **표를 구하기 힘들어 추석 전날 늦게 내려갔다가 늦게 올라오는 기차 표를 끊었다.물론 음식은 하지 않았고, 제..
[26개월] 모래놀이 모래 놀이 장난감을 사고서 알게 되었다. 동네 아파트 놀이터는 모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을. 다행히 생태공원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미세먼지 좀 거치고 날 좋아지면 너무 덥기 전에 모래 놀이 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언제 장난감응 개시 할까 하다가 몇 주가 흘러. 노을캠핑장 예약. 오랜만에 간 노을공원 캠핑은 남편이 체력이 급격히 딸려함을 느끼며 남편의 눈치가 안 보이게 적당히 짐을 들고 딸을 케어해야만 했다. 딸은 물만난 고기, 초원의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며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뛰고 또 뛴다. 모래놀이 하러 가니 모래로 샤워를 하며 좋아라 한다. "흙놀이를 좋아하는 것은 전 세계 아이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흙 속의 박테리아를 상대하며 자연스럽게 항체도 형성된다." 모래 놀이 할 수 있는 환경이 그..
여의도 2016년 봄 이제 봄이 오기 시작하여여의도 공원도 활기가 조금씩 되살아 나고 있다. 딸에게 아침마다 창문을 열고 "어머 꽃이 핀다. 저건 개나리. 저건 벚꽃이야. 너무 이쁘다. 그치?"얘기를 걸면 딸은 "우와 우와" 하며 감탄한다. 딸이 뱃속에 있을 때도 딸에게 이렇게 설명을 해 주며 여의도 공원을 걸었고. 이렇게 나와 대화를 하며 꽃 구경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올해엔 딸과 함께 벚꽃 놀이 올해 실컷 해야겠다. 나의 일상은 딸과 시작하여 딸로 끝나는 구나.
25개월 꼬물 ​ 25개월이 된 꼬물양은 버라이어티 하다. 너무 고맙게도 아이는 설득과 이해가 가능하다. 핑크퐁 동영상을 보여주며 출퇴근 시간을 보내는데 이제는 엄마가 아침에는 핑크퐁을 안 보여주겠다고 하니 몇 번 찾더니 포기 하고 대신에 나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새야 안녕~! 치치포포 안녕~! 차 안녕~! 노래도 작사작곡 해 가며 부르고 중간에 몇 번 핑크퐁이 생각났는지 "핑크퐁~" 했는데 관심을 돌리니 금방 잊어 버린다. ​​ 말도 잘듣고 흥 많고 애교 많고 에너지 넘치는 꼬물!
22개월 딸 딸 아이가 22개월이 되었다. 22개월은 뱃 속에서 꼬물꼬물 대던 작은 아이가 뛰어와 뽀뽀 하며 '사랑해' 도 할 줄 아는 세월이 된다. 신기하기만 하고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 인생의 모든 행복감을 모아모아진 행복이 딸 아이를 통해 전해져 오는 기분이다. 순간순간 이 아이를 위해서는나는 절대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는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이 아이 옆에서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기도가 되어 절로 나온다. ........................ 지난 주 엄마 집에 다녀오면서 잠든 딸이 내 품에 안겨 차에 타자눈을 뜨며 할머니한테 바이바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엄마는 울컥 했다고 한다. 그 순간을 나도 기억한다. 그리고 엄마의 울컥함이 내게도 전달되어 왔다. 작은 딸은 내 품속에서 잠들었다..
차의 계절 ​ 덕분에 커피를 줄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