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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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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구경하기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일정 정말 유명한 Sobrino de Botin 이곳은 1725년 세워져서 기네스에도 나와 있는 곳이며 고야가 여기서 잠깐 동안 웨이터로 일하기도 했다고 한다. cochinillo asado ("roast suckling pig")라는 음식으로 유명한 이곳은 허밍웨이 책에도 묘사되고 있다. 한국가족과 함께 6명이서 갔는데, 줄을 서야 한다고 해서 정말 일찍 가서 문 열기를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그런데 음식이 나온 순간 우리들은 음식을 먹다가 조용해졌다. 그러다가 결국 나도 엄한 감자만 먹고. 고기는 못 먹고. (비린내가 아주 심해서 비위 약한 사람은 절대 못 먹을거 같은) 누군가 말했다."아..도저히 못 먹겠다." 그제서야 우리는 서로의 눈치를 보지 않고 수저를 놓았다. 그 와중에 ..
[스페인 톨레도] 관용과 포용의 도시, 엘 그레코 마드리드에 있을 때 누군가 톨레도에 다녀왔는데 너무나 좋았다는 말을 듣고 미술관 투어를 신청해 톨레도까지 오게 되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문화재라고 한다. 작지만 볼것이 다양한 곳.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70km 지점에 위치하는 관광도시이다. 타호강(江) 연안에 있으며 역사·미술적으로는 마드리드를 능가하기도 한다. BC 2세기에 로마의 식민도시가 되었고 8∼11세기에 고트의 중심지로서 발전하였다. 이어 이슬람 세력의 침입 이후에는 톨레도 왕국의 수도로서 상공업 중심지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무기 생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카스티야 왕국의 문화·정치의 중심지로서 더욱 발전하였다. 엘 그레코는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온 사람으로 '그레코= 그리스인'이란 뜻이다. 이름도 본명이 아닌셈이다. 베네치아에서 ..
[스페인 세비야] 투우의 마을 세비야 세비야는 조용한 스페인의 지방도시이다. 투우가 유명하며 기타가 유명하고 음...또 동굴 플라멩고도 유명하다. 물론 우리는 그라나다에서 이미 동굴 플라멩고를 봤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패스하기로 한다. 조금 저렴한 호텔인 대신 상당히 도심에서 떨어져 있던 호텔. 그 덕분에 버스로 아주 구석구석 돌아 호텔로 들어갔다. 호텔에서 바라본 풍경. 우린 정말 동네로 들어온것이다. 아파트 대신 이런 작은 주택들이 많아 어디서든 시야가 확 트이는 것이 좋다. 어떤 역에서 발견한 부다상. 역 한가운데 이렇게 설치 되어 있다. 가톨릭국가에서 보는 부다상은 이상하거나 낯설지 않았고 어떻게 보면 종교라기 보다는 이국적 문화재 정도의 아이템이다. 역의 2층을 잘 보면 큰 연꽃그림도 있고 불교와 관련되어 있다. 특별히 전시를 한것인..
[스페인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 Flammenco and Albaishin 그라나다의 오른쪽으로 알람브라궁전과 인접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이 처음으로 요새를 쌓았으며 그라나다가 그리스도교도들에게 함락되자 이슬람교도들의 거주지가 되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건축과 무어인들 특유의 건축물이 조화롭게 섞여 있는 주거지역으로서, 언덕 위쪽으로 가파른 비탈길이 뻗어 있고 길 옆으로 작은 창이 달린 하얀 집들이 오밀조밀 늘어서 있다. 이 지역에 있는 '모나이타의 문'은 11세기 지르 왕조 때 만들었는데, 이 문을 지나도 곧바로 도시 안으로 들어설 수 없도록 이슬람 특유의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1984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알람브라궁전·헤네랄리페별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으며, 1994년..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 그라나다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다 그라나다를 한눈으로 바라 보는 구릉 위에 세운 이슬람시대의 궁전. 에스파냐의 마지막 이슬람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하여 역대의 증축과 개수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현재 이 궁전의 대부분은 14세기 때의 것이다. 대리석 ·타일 ·채색옻칠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장식의 방이 2개의 커다란 파티오[中庭]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변화가 많은 아치, 섬세한 기둥, 벽면 장식 등 모두가 정교하고 치밀하여 이슬람 미술의 정점을 형성하고 있다. 이 궁전은 에스파냐가 그리스도교도의 손으로 빼앗은 뒤에도 정중하게 보존되었고, 18세기에 한때 황폐되기도 하였으나 19세기 이후에 복원, 완전하게 보전하여 이슬람 생활문화의 높이와 탐미적인 매력을 ..
[스페인 그라나다] 드디어 스페인의 남부 그라나다에 도착하다 이슬람 문화와 스페인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곳 바로셀로나에서 비행기로 도착한 그라나다. 남쪽 끝 마을이다. 물론 더 아래 더 훌륭한 '말리부' 라는 지역이 있다. 주로 영국인들이 휴양지로 많이들 간다고 한다. 그곳도 가보고 싶었으나 일단 여기까지. 참 그 아래로 '모로코'도 추천 여행지이나 아주 위험하다고 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대륙에 붙어 있는 곳이니 남부유럽의 문화와 이슬람의 문화를 함께 갖고 있어서 건축물들도 그렇고 꼭 추천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새벽에 도착하여 한국인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를 기다리는 중에 일요일 아침 댓바람 부터 멋진 바이크를 타고 나타나는 바이크족들을 볼 수 있었다. 라이딩 가는 길인가보다. 수십명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드뎌 아침 일찍 도착한 민박집. 모든 스페인 집 구..
[스페인 바로셀로나] 몬쥬익 언덕 사실 몬세랏트에 간것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라운지 탱고 음악의 대표 Bajofondo Tango Club의 제목 Montserrat였기 때문이다. 이곡에 맞춰 탱고를 출때도 너무 좋았다. 음악의 제목이 무슨 뜻인가 찾아봤다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바위산이란걸 알게 되었고, 그 사진들을 보고 꼭 가보고 싶어졌다. 가톨릭신자들이 성지순례차도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산 중턱 725 미터 지점에 11세기부터 베네딕트 수도원이 세워져 바르셀로나의 영적인 성지로 역할을 감당했는데 나폴레옹 전쟁때 파괴되어 19-20 세기에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케이블카 정류소라고 해야하나...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으로 올라간다. 이 성당은 검은 마리아상과 소년합창단으로 유명하다. 미사때마다 소년..
[스페인 바로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야경 정말로 눈물겹도록 어렵게 도착한 스페인 바로셀로나 몇달 전부터 미리 예약해서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구했다는 즐거움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영국의 Gatwick 공항에 늦게 도착하여 비행기를 놓치고, 1회까지는 반값에 다음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하여 다음 날 가장 빠른 비행기표를 구했다. 집에 돌아갈 수 없어서 공항내에 있는 소끄텔 (速 tel)의 일본식 발음이며, 가타가나로 쓰면 yo 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름을 yotel로 한 숙소를 들어갔다. 그나마 호텔이 아닌 이런 저렴한 호텔이 있어서 들어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악몽의 Gatwick 공항, 악악악몽의 요텔이여~ ♨ YOTEL 요텔 이란 일본사람들이 만들어낸 캡슐수면방과 비행기의 1등석 이미지를 합쳐 만들었다고 한다. 몇몇 유럽 공항안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