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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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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암스테르담 8시간 관광. 사실 KLM을 많이 타고 다녔기 때문에 스키폴 공항은 익숙한데, 암스테르담 시내로 나왔던 적은 딱 한번이다. 네덜란드 여행을 하기 위해 첫날의 일정으로 잡아 하루 봤던 것이 고작. 이번에 경유를 하면서 8시간의 시간이 있다고 하여 30분 정도의 거리 밖에 안되는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선택한 것은 지난 번 여행의 루트를 이용하는 것. 결국 보트를 타기로 했다. 보트를 타고 운하들을 따라 시내를 돌다가 뮤지엄에서만 내릴 수 있는 뮤지엄코스를 선택했다. 뮤지엄 티켓이라고 해도 뮤지엄 입장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뮤지엄들을 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때까지는 후에 우리에게 벌어질 엄청난 소식을 상상하지 못할 ..
도쿄에서 온천 즐기는 방법 후지산 하코네 오다이바 도쿄시내 사람들이 온천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온천의 로망은 현대식 모던한 스파가 아닌 모락모락 김이 나는 몇 백년은 되었을 듯한 노천온천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낡고 오래됨이 더욱 더 웰빙스럽고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다. 그렇게 봤을 때 일본의 온천들은 대부분이 그렇다. 도시에서 잘 나가던 남자가 어느 날 시골 부모님에게 온천, 혹은 료칸(일본 전통 여관)을 물려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시골로 내려간다는 소설 속, 영화 속 주인공들을 생각해봐도 일본인들에게 그 오래된 온천과 료칸에는 대대로 물려받아야 할 것 같은 고귀함과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도쿄 근교에서 가볼만 한 곳 도쿄 밤도깨비 여행을 가면서 그래도 온천은 꼭 좋은 곳으로 가고 싶다는 당신, 1..
대만여행 야시장과 온천편 주펀에서 돌아와 야시장으로 고고씽. 하지만 갑자기 굴요리를 먹고 체한 일행과 나도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한바퀴 슝 돌고 호텔로 돌아와 버렸다. 취향에 따라 재미있을 수도 있으니 야시장 여행을 포기하지는 말것. 스린역에 도착하자 너무나 멋진 노을이 ....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스린야시장 뭔가 희안한 과일도 팔고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음식들을 들고 있다. 문제의 굴요리. 이거 먹고 바로 체함. 이곳은 야시장 바로 옆에 있는 시장인데 (이것도 야시장인가) 우리 남대문 시장이 훨씬 더 재밌을 것 같다. 실망스러웠던 야시장 투어를 마치고. 다음 날. 온천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공원체조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가 가려는 곳은 베이토 아침 일찍 심기일전 하여 손님을 맞겠다는 결심을 ..
대만여행 비오는 주펀편 항상 여행 하면서 시내 관광보다는 1시간 이상 떨어진 시외 여행을 선호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2박3일 여행에서는 무리인듯 도 싶다. 그래도 주펀만큼은 가보리라 마음 먹었고 태풍을 뚫고 어렵게 도착했는데 사실 너무 짧게 머물러서 좀 아쉽다. 하루 정도 잤으면 더 좋았을 것을... 삐끼 아저씨는 도착하자마자 돈도 안 받고 바로 가이드 모드로 들어가면서 오늘 태풍 때문에 버스가 없다는 뻥을 치신다. 바로 편의점 들어가 확인 하니 버스 잘다닌다고 하고. 얼렁 200원 주고 헤어졌다. 같이 있던 일본 가족도 걱정을 하길래. 버스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얘기 해주고 우리는 우리의 갈길을 갔다. 사실 운전도 너무 난폭하고 가격도 비싸다. 버스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아저씨 뻥이 너무 쌨어요. 함께 삐끼 봉고차를 타..
대만 2일째 (동네풍경과 허리케인) 호텔이 시내 한복판이었으면 교통비가 절약되고 시간이 절약되어 좋다. 그런데 또 이렇게 로컬 주민들이 사는 동네에 있을 경우 동네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돌아올때는 주민들처럼 같은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하고. 식당도 동네 사람들 먹는 식당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 장단점이 있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해가 비추다가 말다가 이제 우리나라도 이렇게 아열대성 기후가 되어 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정도. 학교들이 다 이렇게 대단한 현판들을 달고 있다. 처음엔 무지 좋은 학교라서 그런지 알았다. 이곳은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사당 같은 곳인가. 신성소아과 아마도 그런것 같다. 한자와 눈치로 대강 맞추기 결혼하는 차량에 붙이는 꽃. 대만도 결혼식에 비 오면 잘산다~ 뭐 이런 것이 ..
대만 여행 1일째 (타이페이) 일주일전에 갑자기 예약해서 떠난 급여행. 일본 빼고 아시아권 여행은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대만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다만 일본인 친구가 늘 '대만에 가면 일본이랑 비슷해. 값은 더 싸고' 라고 말을 했기에 그 정도 지식? 태풍이 온다는데 어쩌나 하는 걱정과 함께 타이페이 시내 도착. 하늘을 보니 맑은데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긴 여행도 아니고 2박3일 여행 하면서 비만 온다면 너무 억울하겠으니 제발 비야 올해는 그만 만나자. 호텔은 공항에서는 가까우나 시내와는 떨어진 일산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일단 짐을 풀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어슬렁어슬렁 내려 오다가 만난 버블티. 한때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내가 한국에 없을 때! 처음 마셔보는 버블티는 홍차라떼 같은 맛이었는데 음...
런던의 상징 <Underground> 런던의 상징하면 빨간 2층버스, 런던타워, 근위병 이런것들이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런던의 언더그라운드이다. ※ 지하철은 미국에서 Subway, 영국에선 Underground (애칭으로 Tube) 로 불린다. 역사도 오래 되었지만 오랫동안 런더너들의 사랑을 받고 다는 것을 '런던교통박물관'에 가보면 알 수 있다. 외국관광객 보다는 현지 관광객들이 더 많았고, 런던튜브의 역사를, 그리고 현재를 디자인화한 상품들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흔히 까페 같은 곳에도 가보면 런던 튜브 sign plate로 인테리어 장식을 한 곳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만 놓고 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1. London Transport Museum 중심가 코벤트 거리에 있어 찾아가기가 쉽다. 코벤트 가든에..
비오는 오후 런던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가, 쏴악~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반짝 해가 뜨다가 런던의 날씨는 바쁘다. 정신없이 바쁘다. 그에 따라 사람들의 손도 바쁘다. 우산을 가방에 넣았다가 폈다가 들고다니며 말리다가... 비가 쏟아지다가 그쳤을 때 그려내는 구름의 모습이나, 해질 무렵 켜지기 시작 하는 전구 불빛이 내는 그림 또한 런던의 멋진 그림이다. 내가 잊지 못하는 런던의 그림. 유럽여행 인조이 ENJOY 런던 김지선 저/문은정 저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 정보상 저 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 홍수연 저/홍연주 저 예스24 | 애드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