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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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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와 포천아트밸리 지난 여름에 포천여행을 하며 들렀던 허브아일랜드와 포천아트밸리를 다시 한번 다녀왔다. 추석 연휴라서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끊임없이 밀려 드는 두 곳. 일찍 서둘러서 12시 전에 보고 나오면 괜찮지만 3시쯤 나오다 보니 들어오려는 차가 끊임없이 줄을 서 있는 걸 보고 기겁을 했다. 정말 돌아가라고 얘기 해주고 싶은 심정. 주말에라도 될 수 있으면 서둘러서 오전 내로 보고 오는 것이 교통체증도 덜 걸리고 번잡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을 거 같다. 오랜만에 방문한 허브아일랜드에는 약간 변화가 있었다. 허브힐링체험관이 새로 생겨서 가보니 마사지 하는 곳. 추석 특별가격이라고 70분에 58000원이 있어 예약을 해 놓으려고 했는데 오후 5시까지 밀려있다고 한다. 특별가격이 아니면 9만원대인데 그 가격으로 굳이 이곳에..
강화도 함허동천의 가을 캠핑 CAMPING 금요일 밤, 다시 배낭을 꾸려 함허동천으로 향한다. 제일 만만하면서도 예약 없이 갈 수도 있고 좋은 곳이다. 휴양림 예약이 별따기인 만큼 치열하게 예약할 의지도 상실했기에 주말엔 거의 포기. 평일에 휴가를 내서 가면 모를까 휴양림은 늘 가고 싶지만 늘 가기 어려운 곳이다. 그런 만큼 함허동천은 언제든 마음만 있으면 갈 수 있는 친구네 같다. 역시 청라지구의 유령도시 같은 지역을 지나 비교적 지름길로 가니 빠르다. 청라지구는 밤에 보면 더 유령도시 같다. 사람이 없는 아파트 대단지라니...! 금요일 밤 너무 늦게 온 건가? 자리가 거의 다 찼다. 결국 데크를 포기하고 맨 꼭대기에 집을 꾸민다. 무겁게 들고간 콜맨 빅게임 침낭. 들고 올라갈때는 남편이 이거 괜히 들고 왔나 했다. 온 몸은 땀이..
우음도 아이폰으로 남기기 나의 카메라 조작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이폰의 카메라와 어플들 기능이 너무나 뛰어나 아이폰으로 남긴 사진이 DSLR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았다. 사용된 어플은 카메라 360
우음도의 그림 같은 하늘과 나무 intro - 제부도 처음 부터 우음도에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다. 남편이 제부도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나의 반응은 시큰둥이였다. 얼마 전 지방에서 올라 오신 어머니께서 이모님들과 '제부도'에 놀러 가신다고 하실 때도 나의 반응은 "아...네..." 그 뒷 말은 하지 못했다. 대학교때 유스호스텔 친구들과 매월 1회 호스텔링(여행)을 가야하기 때문에 근교로 잡았던 곳이 제부도였고, 비오는 어느 날 우리 네명은 그곳에 가서 볼 것 없는 흐리멍텅한 바다를 보다가 칼국수를 먹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어 그 뒤로는 다시는 그곳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무엇이건 첫인상이 중요하다. 어찌되었건 좋은 곳도 나쁜 곳도 직접 보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늘 가고 싶은 곳으로 남게 되니까..
15th 강화도 함허동천 캠핑장 CAMPING두번째 찾아온 함허동천 작년 텐트 사서 처음으로 갔던 곳. 함허동천 캠핑장.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에게 리어카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말을 안해줬다가 나에게 배신감 느끼고 두고두고 그 얘길 하고 있다. 그때 '백패킹 모드 되면 오자' 했던 곳. 이제 갈 수 있겠지 하여 오게 되었다. 금요일 오후 퇴근하자마자 집에서 간단히 챙겨 함허동천에 저녁 9시 도착. 네비가 가르쳐 주는 길 말고 샛길로 왔더니 금새 도착. 차도 안 밀리고...출발이 좋다. 난 이미 어디로 가야지 좋다라는 걸 조사하고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신랑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난 번 거기가 위치가 좋던데 여긴 어디야. 왜 계속 올라가. 아 힘들어..땀이 비오듯 해" 불만이 넘쳐 흘러나온다. 나도 힘이든데 계속 투덜되는 남편님..
14th 유명산 자연휴양림 캠핑 CAMPING 예약하기 너무 어려운 휴양림 예약 성공 드디어 유명산 휴양림을 가게 되는구나~ 신랑이 먼저 가서 자리를 잡고 있고, 나는 퇴근하자마자 청량리로 가서 무궁화를 타고 양평역으로 간다. ITX 청춘열차도 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길다. 무궁화 시간이 잘 맞지 않다면 그냥 청춘선을 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는 시간을 못맞춰서 거의 40분 기다려서 무궁화를 탔다. 3천원, 아 싸다!!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청량리역 그새 정말 많이 변했다. 훨씬 좋아지고. 다만 이용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양평역에 도착하니 신랑이 마주나와 있었다. 꼭 현지 사람처럼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한참을 휴양림으로 들어왔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얼마나 달렸을까...드디어 유명산에 도착. 늦은 ..
힐레베르그 스타이카 텐트 사용기 Hileberg Staika와 백팩모드 준비 일단 먼저 쓰던 웨더마스터 브리즈덤 240과 릴렉스 체어와 테이블을 모두 처분하고 미니멀모드로 전환했다. 1년간 캠핑을 다녀 본 후 우리에게 맞는 캠핑스타일 방향을 찾았다는 뜻이다. 오토캠핑으로 가자니 한없이 많아지는 짐으로 인해 힘들다. 우리의 캠핑은 주로 텐트를 기착지 삼아 여행을 다니는 스타일이라서 하루종일 캠핑사이트에 있는 오토캠핑족과는 다르다. 또한 사설캠핑장 보다는 휴양림이나 오지 같은 조용한 캠핑을 선호하다보니 짐을 많이 들고 다닐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식구가 늘어나서 다시 오캠 모드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간편모드로 선회. 그리하여 가장 큰 집부터 바꾼 것이 바로 힐레베르그다. 처음 블랙다이아몬드 밤쉘터 사 놓고 시험설치하다가 기운 빠진 남편이 결국 본인이 원하는 텐트로 바꿔온..
11th 리스캐빈 친구들과 한 캠핑 CAMPING 신랑 떼어 놓고 친구들 끼리 간 캠핑. 동계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전기장판과 빵빵한 침낭만 믿고 갔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비가 약간 왔을 뿐 거의 이른 봄 날씨 수준이었다. 낙엽도 적당히 떨어져 있고, 캠핑하기에 너무나 퍼펙트 한 날씨. 화로를 사가긴 했는데 너무 허접하여 리스캐빈 사장님께서 빌려주시고 또 친절한 이웃님 만나 이렇게 스노우피크 화로까지 빌려주셨다. @@ 우리는 자거나 먹거나만 했기 때문에 먹을걸 계속 만들어서 옆집에 조금씩 드리기도 했고. 이렇게 좋은 이웃을 만나면 캠핑의 맛이 두배는 되는 듯. 지윤언니만 믿고 간거라서 저 켜기 어려운 노스스타 랜턴까지 언니가 켜줬다. 텐트 치는건 어렵지 않게 쳤는데 타프각이 영 안나온다. 아마 신랑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