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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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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행 대관령삼양목장 대관령 삼양 목장 1박2일, 비교적 시간이 없는데다가 일행중 친구 한명이 어제 먹은 음식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장염까지 걸려서 우리는 한 군데만 보고 서울로 돌아가야했다. 지난 번 여행에서 양떼목장을 갈까 대관령 삼양목장에 갈까 고민하다가 양떼목장에 갔는데 약간 심심했던 점도 있고 해서 이번엔 삼양목장으로 정했다. 글쎄, 개인마다 취향이 틀리겠지만 나는 대관령 삼양목장이 더 좋은듯. 셔틀을 타고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중간중간 셔틀을 타기도 하고 계속 걸으며 내려올 수도 있다. 계속 걸어 내려오면서 풍광도 보고 양도 보고 소도 보는 편을 추천한다. 위에 셔틀을 타고 내렸을 때 보이는 풍경. 안개가 항상 끼어 있어 동해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한다고 한다. 삼양식품은 기업이면서도 이런 사업을 통해 또 다른 지역..
2009년 추석, 엄마와 떠나는 여행 2009년 추석, 엄마와 떠나는 여행 10/3 추석아침 일찍 제사를 지내자 마자 마음은 이미 강원도에 가 있다. 그날의 사진들이 필카 밖에 남아 있지 않은건 왜 인지 알지 못하겠으나 3년이 지난 오늘 나는 필카의 스캔본을 받아 들고 낯설지만 나의소중한 기억 한편을 꺼내 보려고 한다. 춘천고속도로를 타니 차가 너무 없어 과속을 피해 속도를 계속 줄여줘야 하는 것만 빼면 정말 시원하게 달렸다. 오히려 사람이 너무 보이지 않아 유령도시에 떨어져 와 있는 기분까지 느꼈으니 엄마와 난 신기해 하면서도 차가 밀리지 않는 걸 다행으로 알고 룰루 랄라. 인천에서 강원도 3시간만에 도착. 설악산 근처의 숯마을이란 곳으로 예약했다. 추석의 먹거리와 고기를 잔뜩 싸가서 바베큐를 신청하고 엄마와 성대한 만찬도 즐기고. 날씨는..
10th [방태산 휴양림] 단풍때 놓친 방태산휴양림 캠핑 CAMPING 작년 가을 곰배령 여행을 한 후 방태산휴양림에 오고 싶었다. 자작나무가 보이는 산이 보이기 시작하니 강원도에 들어왔음을 실감한다. 비가 내릴거라는 기상청 에보와는 달리 날씨가 흐리기만 하니 다행이다. 3시간 넘게 달려오면서 차 한번 막히지 않고 도착하니 다행이다. 자작 나무 숲 그림인지 사진인지 자작나무가 아름답기만 하다. 드디어 방태산 자연휴양림 도착하다. 도착하니 다들 떠나고 두 세자리 남아 있다. 결국 자고 일어나니 다음날 텐트 두 동 밖에 없었다. 6시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는 방태산 자연 휴양림. 텐트를 모두 설치 하고 이제 저녁 준비 전. 처음 사용해본 콜맨 노스스타. 밝기도 밝지만 석유 난로 같은 효과를 내어 주위를 따뜻하게 해준다. 라디오를 챙겨 왔는데 라디오에서 재즈 음악이 ..
핀란드의 숲길을 생각나게 하는 횡성의 자작나무 숲 미술관 자작나무 숲 미술관 비오는 날, 눈 오는 날, 맑은 날, 흐린날... 자연이 전시의 일부분인 듯 느껴지는 자연미술관 횡성의 토박이 농부 사진가 원종효 관장이 직접 자작나무를 심어 만들어진 곳이다. 개인이 만든 이 공간을 단지 이름이 멋지다는 이유로 큰 기대와 정보 없이 갔다가 잠시지만 Healing 의 숲이란 깊은 인상을 받고 왔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겨울에 다시 한번 더 가고 싶다. 매표소 입장료 1만원을 내면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다. 차도 마시고 숲도 거닐고 시간이 있었다면 좀 느긋이 있을 수 있었는데... 클래식 음악이 숲을 채우고 있어서 더 좋았다. 다들 조용조용 얘기를 나누거나 차를 마시거나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입장을 하자마자 전 공간, 낙엽하나 꽃 한송이 마저 전시관의 일부가 된다...
8th 횡성여행 ~ 병지방계곡 캠핑장, 어답산 등산까지 매주 주말을 여행을 떠나다 보니 우리에겐 특별히 휴가의 의미가 없다. 금요일 퇴근을 하고서 짐을 챙겨 9시 인천을 출발, 횡성에는 2시간 반만인 11시반에 도착 (올때도 똑같다) 말로만 듣던 병지방은 금요일 저녁이었기에 그나마 몇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운동장에는 난민촌이 형성되고... 거의 무료나 다름 없고 계곡가이다 보니까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성수기에 병지방은 그냥 캠핑촌이 아닌 난민촌같다. 우리처럼 계곡에서 수영을 즐길일 없는 사람들에게는 계곡을 사용할 수 없는 계절에 오는 것이 현명할 듯 보인다. 간단하게 텐트만 치고 얼른 잠을 청한 후 다음 날 아침에 좀 둘러보았다. 상당히 잘되어 있는 캠핑장이다. 무료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좋다. 아침일찍 일어나 계곡을 둘러본다. 낮..
설악산 _ 2002년 10월 갑자기 설악산에 가려고 나섰는데 알고보니 숙소도 예약 안했다. 무모해서 용감했던 2002년 그해 가을. 얼마나 안개가 자욱했는지 정상 바위에서는 너무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난 쥐가 나서 계단에 주저 앉고. 지나가던 젊은 남자 분 두분이 간신히 도와주셔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지는 해. 죽다가 살아서 도착한 대청봉. 예약도 안했지만 노약자 순에 따라 빈 자리가 날때 일찍 들어갈 수가 있다. 아침의 모습을 담으려는 사람들. 초승달 걸린 대청봉. 로모로 이렇게라도 나오는게 신기할 따름. 항상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색해지는 엄마지만 "엄마" 하고 불렀을때 뒤돌아보는 엄마의 모습만큼은 자연스럽다. 이 사진을 보니 엄마가 많이 늙으신게 보인다. 슬프네. 너무나 아름다운 설악산
아이폰카메라로 담은 곰배령 여행 아이폰으로 담은 곰배령의 모습이었습니다.
곰배령 여행_ 두부가 맛있는 '고향집' 곰배령은 산불예방 차원에서 11월부터는 입산 금지 구역이 된다고 한다. 만약 가보고 싶으신 분은 10월 말까지간다면 단풍을 볼 수 있을듯. 아직은 드문드문 단풍이다. 이미 출발 지점이 750미터라고 한다. 고지대이기 때문에 단풍은 다른 곳보다 빨리 든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캔버스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타김의 'the project of dreaming of nature' 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냥 하얀 캔버스에 자연의 색이 덮입혀지는 것이 다이다. 난 처음에 공사 하다 만 표지판인 줄 알았다. 이 deck도 한달 전쯤 세워졌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에 있는 집. 옥수수들과 빨래들이 평화롭게 걸려 있는 집. 곰배령을 내려와서 맛집을 찾아 간 곳은 두부집 '고향집' 1박 2일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두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