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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AT

김포 운양동 카페 해잊을 779

늦게까지 해가 지지 않는 요즘입니다.


저녁을 먹고 남편과 딸과 함께 동네 산책에 나섭니다.


오늘은 아파트 뒷 편에 숨겨진 까페가 있다고 하여 가 보려고 합니다.


차만 다니는 작은 도로를 올라가 옆길로 새면 뜻밖의 시골 오솔길이 나옵니다.


언덕에 서서 서쪽을 보니 해 지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흙길을 가다 보니 나무 냄새도 나고 정말 시골에 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런 삶을 늘 꿈꿔왔거든요.






도착해 보니 하얀 집 한채 보입니다.

일반 가정집에 있는 카페라서 그런지.


누군가의 집에 초대 받은 기분이 듭니다.

아무도 없을 것 같은 그 곳에 손님이 둘. 조용히 얘기를 나눕니다.


우리도 앉아 캐모마일과 커피를 주문하고.





남편은 딸과 정원에 나가 놀고 잠시나마 책도 훑어 보며 여유의 시간을 갖습니다.






딸에게 분유를 주니 잠이 들고.

유모차에 태울 수 없어 남편이 안고 집으로 갑니다.


가는 길은 좀 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집 위로 둥근 달이 꽤나 크게 보입니다.


도시와 시골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 동네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김포, 김포카페, 운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