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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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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심야버스토 떠난 교토 여행 도쿄 신주쿠역에서 떠나는 심야버스로 교토여행을 떠났다. 금요일 퇴근 후 집에 가서 짐을 챙기고 이틀 동안 비어있을 집을 청소하고 냉장고를 정리하고 샤워를 하고 11시쯤 신주쿠역으로 갔다. 터미널이 이렇게 시내 한복판에 있다니. 이 심야 버스는 우리 돈으로 10만원 정도 했던거 같다. 12시에 떠나서 교토에 아침 6시 도착. 다들 힘들거라고 말렸다. 그런데!! 버스 안 사진을 못 찍은게 후회가 되지만... 1인용 의자로 지그재그로 놓여져있고 비행기처럼 각자의 조명이 있고. 옆에는 가방을 놓는 칸까지 있다. 버스 좌석을 마음껏 뒤로 젖혀도 뒤에 폐를 끼치지 않는다. 지그재그이기 때문에. 다행히 탈것에만 타면 곯아 떨어지는 좋은 습관 때문에 난 버스가 출발하면서 운전사 아저씨가 뭐라고 설명하려는 순간 깊이 잠..
Tokyo cat 도쿄의 고양이들은 서울의 고양이 보다 좀더 바쁘다. 도쿄의 고양이들은 서울의 고양이 보다 좀더 당당하다. 도쿄의 고양이들은 서울의 고양이 보다 좀더 좀더.....많다. demi 28
사쿠라...도쿄타워 회사가 도쿄타워 근처였기 때문에 가끔 벤토를 가지고 도쿄타워가 바로 보이는 공원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도 하고 바람을 쐬기도 했다. 시바에 있는 큰 절 増上寺 (죠오조우지)이다. 봄에는 사쿠라가 너무나 이쁘게 펴서 사람들이 벚꽃 구경하러 많이 오기도 하지만 관광객은 아니고 모두 일본인들. 단체 소풍 나온 꼬맹이들 점심시간에 둘러볼 수 있는 공원이 있다니 !
나카메구로 동네 구경 나카메구로는 시내에 있는 동네이면서 빈티지 숍이 많이 있기도 하고 그냥 평범한 동네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번쯤은 구경을 가볼 만하다. 효짱과 함께 동네 골목골목을 걸어다니기도 하고 밥도 먹고. 이쁜 숍도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집들을 구경하는 맛은 굉장히 재미있다. 저 가운데에 뚤린 모양은 뚱뚱한 고양이 같기도 하고. 사람의 옆모습같기도 하다. 그 위의 동그라미는 말풍선 같다. 저런 모양을 주택 디자인에 넣는 사람은 건축가의 감각일까 집 주인의 감각일까. 디자이너 맨션인듯한 집들 그 중에 섞여 있는 전통 가옥.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나카메구로를 가로지르는 하천 저 꽃들이 바로 다 벚꽃이다. 너무 이쁠거 같다. 봄에 꼭 가봐야지! 흐흐... 변태는 아닌데...쩝 왜 찍고 싶었을까? 과자를..
기치조오지 나들이 나의 완소 동네 '기치조오지' 언제가도 볼거 많고 에너지 넘치고 그러면서도 조용한 동네
신주쿠 코오엔 우리집에서 자전거로 두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다. 정말 가다가 다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하지만 더 걱정은 되돌아와야 한다는 것. 저기 공원에 열심히 혼자 들어가는 여자는 나다. 무료 공원도 있지만 이곳은 200엔을 내야한다. 하지만 그 만큼 정리도 잘되어 있고 깨끗하고 여러 종류의 가든을 만들어 놔서 돈은 아깝지 않다. 무료 공원인 우에노 공원은 노숙자도 많고 사람도 너무 많지만 신주쿠 한복판에 있어도 신주쿠 공원은 깨끗하고 좋다.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저 멀리 혼자 물을 마시는 여인도 나.
오다이바의 야경 감상 정말 많이도 간 오다이바. 다신 안갈테야. 라고 하겠지만 그 지겹도록 가던 때가 그리워 꼭 들리게 되겠지. 그리곤 그곳에 함께 같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겠지. 이 날은 차를 렌트 해서 닛코에 다녀오면서 빌려온 차가 아까워 여기까지 갔던거 같다. 풀 밭에 누워 야경을 찍기 위해 열심히 셔터를 눌렀던거 밤을 추억하며.....
아와도리 축제 2007년 여름 기치조오지에서 있는 아와도리 이 축제를 위해 정말 많은 단체들이 연습을 한단다. 시민들도 참가신청을 통해 참가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만약 기회가 되었다면 나도 해보고 싶었다. 일본의 여름은 무덥기도 하지만 크고 작은 축제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다. 그래서 그 여름까지 사랑하게 만든다. 확실히 일본의 춤은 우리것과 다르다. 조용하게 움직임을 가지면서도 그 안에서 선창과 후렴을 따라 움직인다. 노래인듯 한 구호를 선창이 하고 나머지 뒤따르는 무리들이 따라 하며 힘차고 조용히 행진한다. 마을단위, 때로는 회사(마이크로소프트도 있었다) 단위로도 그룹을 만들 수 있고. 그 그룹을 대표하는 그림을 옷에 새기게 된다. 커다란 깃발도 들고. 몇시간 동안 그 골목에 앉아서 구경해도 지겹지 않다. 똑같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