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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 Diary/찰칵찰칵

김포 한강 신도시 예찬

 

 

어제 친구가 와서 저녁 늦게까지 있다가 갔는데 열어놓은 창문으로 귀뚜라미, 개구리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고 너무 좋다고 했다. 자기는 이런 소리들이 너무 좋다고.

 

나도 사람들에게 우리집은 시골이라 밤에 개구리 소리 아침엔 새소리에 깬다고 자랑스레 얘기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좋다.

한 여름에 창문 열어 놓고 소리를 듣고 있자면 벌써 가을이 온듯 기분이 싱숭생숭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에 휩싸여 버리곤 한다.

 

이 동네가 좋은 이유는 너무 많지만 서울도 가까워 출퇴근에 좋고 비교적 외곽에 떨어져 있어 공기도 좋고 신도시에 걸맞게 온갖 편의시설 체인점, 영화관, 마트, 병원등 잘 되어 있다는 점.

소아과도 많을 뿐 아니라 365일 하고 있어 마음이 놓이고 약국도 일요일에 열어 헤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한의원도 많고 야간 진료 주말 진료까지 하여 몇일 동안 침 맞을 때도 좋다좋다 하며 다녔다.

주말이면 약국 찾아 삼만리 한 경험이나, 아기 분유 1단계를 찾기 위해 동네 슈퍼를 다 뒤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겐 1단계 분유가 마트의 한 칸에 넉넉하게 쌓여 있는 걸 보면 내가 사지 않더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것을 우리 부부는 체험했다.

우리는 동네 마트를 가서는 "어머 여보, 여기 1단계 분유가 그냥 막 이렇게 많네~~" 라며 감격을 하였다.

 

대형 마트가 4개씩이나 있다는 점. 이제 곧 오픈될 CGV가 생겨 그 동안 문화 생활 하지 못한 우리 부부 번갈아 가며 주말에 조조를 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조만간 문을 열 생태공원. 생태공원이 오픈하면 자전거를 사서 열심히 한강을 달려보려 한다.

 

그 뿐 아니라 애기들이 워낙 많아 어느 까페나 식당을 가건 유모차나 애기 식탁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고 신도시 모두 새로 생긴 가게들이다 보니 엄청 친절하다.


개그우먼 김신영씨가 옆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본인이 '재미김포' 1세라며 몇번 언론에 나왔다. 재미있게 사는 김포 시민. 너무 좋은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라디오에서도 김포한강신도시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듯.



 

 

 

만나는 사람마다 김포 자랑 하고 이사를 생각하는 사람마다 '김포로 오라'고 하고 다니고 있는데 특히 여의도가 직장인 관계로 같은 회사에서도 김포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 서로 김포 자랑 하고 다녔더니 다른 사람들이 "아니 어떻게 김포 사는 사람들은 뭐가 그리 좋다고 맨날 그래요" 란다.

 

음음...좋으니까 좋다고 그러죠!

김포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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