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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그리스

미코노스

     
 

미코노스의 바람이 에어컨으로 들어왔다 

 
     

 


뭐 이런 광고가 있었단다. 몇년 간 한국에 들어가지 못했던 나는 그 친구의 말이 재미있었다.
"언니,그 광고가 왜 그런 카피를 썼는지 이곳에 오니 알겠어. 무슨 바람이 이리 쎄!"


미코노스에 도착하자 마자 부터 우리는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모자를 손으로 잡아줘야 했다.

과연, 그 광고쟁이는 이곳에 오고 나서 그 카피를 썼나보다.



우리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해변가 까페.





해물요리. 자기만 한 오징어. 맛은 제로.


우리도 이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마냥 낭만만 있는 것은 아닌 것이.
음식도 그닥 맛있지 않고, 바닷 바람이 식탁까지 날라오는 바람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건지 모를 정도였다.


이 아저씨는 한국말 중국말 일어 다 할 줄 아는 아저씨. 동양인을 보면 무조건 중국말부터 걸어 오고 우리가 대답없이 없으면 '곤니찌와' 이러다가 얼굴을 살피고는 바로 '안녕하세요' 한다.
모두 직업적 멘트인것이다. 나중엔 돈을 끝내 받아가는... 참 첨부터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일단 그의 레이더에 들어가면 돈을 뺏길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이 풍차들이 모두 관광객용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이 고양이를 찍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그리스의 개들 처럼 카메라에도 신경 쓰지 않고 낮잠에 열중모드였다.



조용한 숙소인 빌라의 밤.


마치 남미의 어느 해변가 같다는 생각을 마음대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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