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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휴일


자전거 불법주차로 끌려간 나의 불쌍한 자전거를 찾아

두 정거장 떨어진 うぐいさだに역까지 가서 우여곡절끝에 찾아온 자전거.

무려 벌금이 5000엔이다. 왠만하면 그냥 찾아 가지 않는 자전거들도 꽤 있다.

 

어쨌든 그곳에서 아저씨가 알려준 길로 가다 보니 바로 우에노 공원이 이어졌다.

오호....이 길이라면 잘 알지!

라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달리다 보니 공원에 사람들이 휴일 오후를 느긋하게 즐기는 모습들이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여. 유.


그러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밀롱가 곡.

그곳에선 어린 아가씨가  반도네온은 아닌 아코디언으로 연주 하고 있었다.

발로는 제법 탱고의 곡을 따라가는 듯.

 

으아~~ 좋다!!

속으로 외치며 한참을 그녀의 연주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훌륭한 연주자의 비싼 공연이 아닌 길거리 연주자의 매력이란 이런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