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4주차] 점점 걷기 힘든 치골통
지난 번에 만들다가 만 토끼 인형을 발견하여 급 마무리.
삐뚤빼뚤 바느질이 이 토끼의 매력임.
없던 코도 만들어 주고. 없는지 알고 있던 팔도 빼내고.
귀는 왜 저렇게 삐뚤어졌는지...
꼬물이는 이제34주차가 되었습니다.
꼬물이의 태동은 엄청나서 어쩔 땐 멀미가 날 정도에요.
얼마나 세게 발로 차는지 남편이 깜짝 놀랄 정도.
남들은 이제 태동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우리 꼬물이는 언제까지 이렇게 강력한 힘자랑을 해주실건지...
걸을 때 치골통이라고 해야하나 너무 힘들어서 어기적어기적 걷고 있어요.
특히 한참 앉아있다가 일어날때 그 고통이 엄청나요.
이 고통이 점점 더 해지면 더해졌지 나아지진 않겠죠.
소연이모와 성혜이모의 선물이 도착하였어요. 제대로 잘 들어있나 확인을 해보고 다시 비닐로 잘 싸서 두었네요. 고마워요~~
아띠모 욕조
바닥에 바퀴가 있어서 끌고 다니기 편하네요.
부드러운 선이 맘에 들어서 순전히 엄마의 취향으로 고른 욕조.
아기가 욕조를 좋아할지 안할지가 관건
타이니러브 락커내퍼
평형으로 놓고 재우거나 흔들의자로 쓸 수있는 바운서
이것 역시 꼬물이가 좋아해야 잘 쓸 텐데..
이제 약 3-4주 남은 주말
이번 주에는 꼬물이 기저귀 왕창 빨려고 기저귀 넣어 놓고 먼저 빤 빨래들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사이
남편이 사고 쳤어요.
기저귀 돌리고 나서 빨래 꺼내달라고 했더니 떠억~ 하니 남편 양말 하나 시커먼게 들어가있지 뭐에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이 기저귀 빨려고 세탁기 청소 하고 삶음 빨래 미리 돌려서 소독하고 했는데...
아빠 양말과 함께 빨려진 꼬물이 첫 기저귀 -
미안하다 꼬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