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8주] 입체 초음파 보는 날
이제 꼬물이는 28주 6일차에요
28주 오늘은 입체 초음파를 보는 날.
이 입체 초음파는 안해도 된다. 굳이 할 필요 없는 듯.
이쁘게 나오지도 않고 실제 모습과 별로 비슷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아서.
그냥 엄마 아빠를 위한 서비스다.
우리 꼬물이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
요즘 들어 자주 걷기도 힘들고 방광을 누른다 싶던만 머리가 밑으로 내려가 있단다.
자리 잡았다고. 어지럽지 않나 괜한 걱정이...ㅎㅎ
초음파를 보니 코는 양수에 뿔어서 돼지코.
엄마도 아빠도 저렇게 낮지는 않는데...
꼬물이 이대로 나오면 견적 많이 나올텐데 ^^
이 사진 남편 보내주고 당신 닮았다니까 아니라고 나 닮았다고 서로 미루고 있다.
코 빼고 보면 판은 아빠가 맞는 듯.
발은 떡하니 엄마 배에 대고 있다.
수시로 발로 차며 운동하는 중.
한 손으로는 탯줄을 잡았다 놨다 하며 놀고 있다. 애기들이 탯줄 갖고 놀다가 꽉 잡았다가도 스스로 불편하면 놓는다고 한다.
한 손으로는 여전히 얼굴을 쓰다듬고 발가지고 장난 하고 있는 모습이 초음파로 보였다.
지금 꼬물이는 1.4kg
모든 크기는 다 정상 범위. 당뇨 엄마들의 아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커지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후기가 될 수록 이제 초음파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이제 엄마의 태동으로만 꼬물이를 만날 수 있을 거 같다.
나중에는 이 태동이 몹시 그리워진다는 엄마들 말처럼
새벽에 깨는 어려움이 있지만 새벽에 깨서 꼬물이가 놀고 있으면
열심히 같이 말도 해주고 반응도 해주고 놀아주고 있다.
이제 정말 두달 남았다!!